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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와 흑해] 세계의 특이한 바다, 사해(Dead Sea, 死海)와 흑해(Black Sea , 黑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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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해양수산부 / 정책브리핑 / 다음백과

 

죽음의 바다, 사해 (Dead Sea , 死海)
보통의 바닷물보다 10배 이상 높은 염도!

 

요르단과 이스라엘 국경에 걸쳐 있으며, 북쪽으로부터 요르단 강이 흘러든다.
호면이 해면보다 400m가량 낮아 지구에서 가장 낮은 수역을 형성한다. 사막 한가운데 있어 강우량이 적고 불규칙하며, 겨울에는 기후가 온화하고 쾌적하다.

매우 많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염분 농도는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높아진다. 표층수의 염도는 300‰이 채 안 되며, 저층수는 약 332‰의 높은 염분농도를 유지한다. 황화수소와 고농도 마그네슘·칼륨·염소·브롬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보다 깊은 곳에서는 염화나트륨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바닥으로 침전된다.

사해의 짠물은 밀도가 높아 사람의 몸이 위로 쉽게 떠오른다. 고농도 염분 때문에 세균을 제외하고는 어떤 생물도 살지 못한다. 사해는 거대한 소금 매장지로도 유명하다.

 

 

죽음의 바다’라는 별명이 있는 사해는 사실 호수이다.

수면이 해수면보다 약 400m 정도 낮기 때문에 사해와 연결된 요르단 강에서 유황과 질산, 염분을 함유한 물이 유입되어도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또한 사해가 있는 지역은 몹시 덥고 건조한 지역이라, 수분만 증발하고 염분만 남게 된다.

 

 

사해의 물은 보통의 바닷물보다 염도가 무려 10배 이상 높다. 그래서 염생식물 몇 종과 미생물 등을 제외한 생명체는 살기 힘들지만, 사해는 풍부한 자원으로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수영장 소독제, 비료, 섬유 등을 만들 때 첨가하는 물질인 브롬은 전 세계 소비량 중 26%가 사해에서 나온다. 비누, 비료 재료로 쓰이는 물질인 포타슘도 무척 풍부하다. 또, 사해의 소금이나 진흙은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유용한 사해가 2050년이면 말라붙게 될지도 모른다. 바로 사해 주변 국가에서 댐과 운하를 건설하며 사해로 유입되는 물보다 증발하는 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해의 표면적은 지난 20년 동안 30% 줄었고, 깊이도 1년에 1m씩 낮아지고 있다. 

말라가는 사해를 살리기 위해서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홍해에서 사해까지 이르는 대운하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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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 흑해 (Black Sea , 黑海)

 

북쪽으로 우크라이나, 동쪽으로 러시아 연방, 남동쪽으로 조지아와 접하고, 남쪽으로 터키, 서쪽으로 루마니아·불가리아와 경계를 이룬다. 중남부에서 수심은 최고 2,210m가 넘는다. 흑해 주변에는 연안 저지가 거의 없으며, 단지 몇 개의 강이 흐르는 삼각주가 바다까지 뻗어 있다.

이 바다의 중요한 특징은 상층 해수면에서 산소 융해가 일어나는 풍부한 바다 생물의 서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앙부의 수심 155m 이하(가장자리에서는 그보다 2배 더 깊은 지점 이하)에서는 용해된 황화수소 응집체가 퍼져 있기 때문에 산소가 없다. 그 결과 이곳에는 특별한 적응력을 갖는 박테리아만 서식할 수 있는 포화상태의 '죽은' 지대가 형성되었다. 이 지대에서는 자연적인 생물학적 과정이 주요인이 되어 가스가 생성되고 있으며, 이렇게 생성된 가스는 보다 산소가 많은 해수면 사이와의 교류가 미약하여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태이다.

 

 

호수지만 바다로 불리는 사해와는 달리 원래는 호수였던 바다도 있다. 바로 흑해이다.

1997년, 해양지질학자 윌리엄 라이언과 윌터 피트 먼 은 흑해가 원래 호수였다고 주장했다.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가 따뜻해지자 빙하가 녹은 물이 고여 ‘아욱 시네 호수’가 생겼는데,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지중해의 바닷물이 아욱 시네 호수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아욱 시네 호수는 지중해와 수위가 같아졌고, 지금의 흑해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흑해는 왜 흑해라고 불리게 되었을까?

흑해는 산소가 많고 염분이 적은 표층수와 산소가 적고 염분과 황화수소가 많은 심층수로 나누어져 있다. 심층수에 있는 황화수소와 황화철이 검은빛을 띠기 때문에 흑해의 바닷물이 어두운 것이라고 한다.

 

 

◆  50m나 줄어든 흑해의 표층수 (140m → 90m)

최근 흑해에도 사해처럼 여러 가지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주변 국가에서 토양에 뿌린 비료와 가축 배설물 등이 흑해로 흘러 들어오면서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지구온난화로 수온도 높아지면서 흑해는 전과 같은 산소 농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또, 흑해의 표층수는 1955년에 비해 40%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러한 변화들이 먹이사슬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흑해에서의 수산물 어획량은 지중해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고 한다.

 

 

◆ 높아지고 있는 우리 바다의 해수면

이처럼 환경의 변화는 바닷속 생태계와 인간의 경제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해나 흑해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바다의 해수면은 지난 30년간 평균 9.1cm가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해양수산부에서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해양수산분야 탄소 배출 네거티브 정책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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