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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안'과 '않' 구별하여 바르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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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용언의 앞에 쓰여,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본말 : 아니
보조동사

타동사
보조형용사
동사의 연결 어미 '-지'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동사의 연결 어미 ‘-지’ 뒤에서 의문형으로 쓰여, 그러한 동작이 있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사람이 행동이나 생각 따위를) 행하지 않다.
형용사의 연결 어미 ‘-지’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다음 국어사전 참조>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으로 만들 때 '안'을 쓰는 경우와 '않'을 붙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하지 으면 됩니다. 비록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이 이룩해놓은 것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뒷날 여러분의 후손이 그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됩니다."

흥분한 원장이 어느 틈에 허리께의 권총을 뽑아 들고 소리쳤으나 장로들은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은 채 휑하니 공회당을 나가버렸다.

조원장은 거기까지 일을 끝내고 나서 다시 한번 장로들을 모이게 했다, 그사이에도 섬사람들은 원장의 일에 대해 일언반구 알은체를 하지 고 있었다. 심지어 원장을 따라다니며 작업 과정을 하나하나 도와오고 있는 이상욱 보건과장마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선 전혀 말을 꺼내려하지 았다. 
_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中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안’을 용언 앞에 놓는 방법과 용언의 어간 뒤에 ‘-지 않다’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 

 

'안'의 본말은 '아니'이고, '않-'의 본말은 '아니하-'이다.
따라서 사용할 때  '안(아니)'를 대립하여 말이 되면 '안'을 쓰고,
'아니하'를 대입하여 말이 되면 '않'을 쓰면 된다.

 

예)  이제 그 사람을 다시는 (   ) 만날 거야.

→ 이제 그 사람을 다시는 아니 만날 거야.(O), 이제 그 사람을 아니하 만날거야. (X)

∴ 이제 그 사람을 다시는 안 만날 거야.( O )

 

다른 구별법은 쓰일 곳을 가리고 문장이 성립하면 '안'을 쓰고, 문장이 성립하지 않으면 '않'을 쓰면 된다.

 

예) 우리는 이 일을 하지 ( 1  )으면 ( 2 ) 됩니다.

1부분은 문장이 안 되고, 2는 문장이 되기 때문에 1에는 '않' 2에는 '안'을 쓴다.

∴  우리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O )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으로 만들 때에는, ‘안’을 용언 앞에 놓는 방법과 용언의 어간 뒤에 ‘-지 않다’를 붙이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용언 앞에는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 ‘안’이 오고, 용언 뒤에는 보조 용언 구성인 ‘-지 않다’가 오게 됩니다.

예) ㉠ 부사 ‘안’ 뒤 용언
안 벌고 안 쓰다
안 춥다.
비가 안 온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
안 먹고는 살 수가 없다.
마치 석고상 모양으로 앉아서 꼼짝을 안 했다.

㉡ 용언의 어간 뒤 ‘-지 않다’
가지 않다
책을 보지 않다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빌려 주었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걱정이다.
예쁘지 않다
옳지 않다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 '국어국립원' 상담사례 >

 

'안' 다음엔 한 칸을 띄어 쓴다.

 

복합어인 경우를 제외하고 부사 '안'은 항상 뒷말과 띄어 쓰고, 어간 '않-'은 항상 뒷말과 붙여 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비록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이 이룩해놓은 것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뒷날 여러분의 후손이 그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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