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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 부사 | 용언의 앞에 쓰여,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본말 : 아니 |
않 | 보조동사 타동사 보조형용사 |
동사의 연결 어미 '-지'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동사의 연결 어미 ‘-지’ 뒤에서 의문형으로 쓰여, 그러한 동작이 있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사람이 행동이나 생각 따위를) 행하지 않다. 형용사의 연결 어미 ‘-지’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
<다음 국어사전 참조>
▣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으로 만들 때 '안'을 쓰는 경우와 '않'을 붙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비록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이 이룩해놓은 것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뒷날 여러분의 후손이 그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흥분한 원장이 어느 틈에 허리께의 권총을 뽑아 들고 소리쳤으나 장로들은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은 채 휑하니 공회당을 나가버렸다.
조원장은 거기까지 일을 끝내고 나서 다시 한번 장로들을 모이게 했다, 그사이에도 섬사람들은 원장의 일에 대해 일언반구 알은체를 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원장을 따라다니며 작업 과정을 하나하나 도와오고 있는 이상욱 보건과장마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선 전혀 말을 꺼내려하지 않았다.
_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中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안’을 용언 앞에 놓는 방법과 용언의 어간 뒤에 ‘-지 않다’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
'안'의 본말은 '아니'이고, '않-'의 본말은 '아니하-'이다.
따라서 사용할 때 '안(아니)'를 대립하여 말이 되면 '안'을 쓰고,
'아니하'를 대입하여 말이 되면 '않'을 쓰면 된다.
예) 이제 그 사람을 다시는 ( ) 만날 거야.
→ 이제 그 사람을 다시는 아니 만날 거야.(O), 이제 그 사람을 아니하 만날거야. (X)
∴ 이제 그 사람을 다시는 안 만날 거야.( O )
다른 구별법은 쓰일 곳을 가리고 문장이 성립하면 '안'을 쓰고, 문장이 성립하지 않으면 '않'을 쓰면 된다.
예) 우리는 이 일을 하지 ( 1 )으면 ( 2 ) 됩니다.
→ 1부분은 문장이 안 되고, 2는 문장이 되기 때문에 1에는 '않' 2에는 '안'을 쓴다.
∴ 우리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O )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으로 만들 때에는, ‘안’을 용언 앞에 놓는 방법과 용언의 어간 뒤에 ‘-지 않다’를 붙이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용언 앞에는 용언을 수식하는 부사 ‘안’이 오고, 용언 뒤에는 보조 용언 구성인 ‘-지 않다’가 오게 됩니다.
예) ㉠ 부사 ‘안’ 뒤 용언
안 벌고 안 쓰다
안 춥다.
비가 안 온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
안 먹고는 살 수가 없다.
마치 석고상 모양으로 앉아서 꼼짝을 안 했다.
㉡ 용언의 어간 뒤 ‘-지 않다’
가지 않다
책을 보지 않다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빌려 주었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걱정이다.
예쁘지 않다
옳지 않다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 '국어국립원' 상담사례 >
'안' 다음엔 한 칸을 띄어 쓴다.
복합어인 경우를 제외하고 부사 '안'은 항상 뒷말과 띄어 쓰고, 어간 '않-'은 항상 뒷말과 붙여 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비록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이 이룩해놓은 것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뒷날 여러분의 후손이 그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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