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틀리기 쉬운 맞춤법] "-이"와 "-히" 바르게 쓰기

728x90
반응형

사진출처 : 픽사베이, 자료출처 : 국립국어원

 

"부사의 끝음절 발음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히'로 적는다."

 


 

▶ '이'가 맞을까? '히'가 맞을까? 쓸 때마다 헷갈리는 부사의 끝음절. 그 규칙을 알아보자.

 

□ 한국어 어문 규범, 제6장 그 밖의 것 /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이'로만 나는 것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둥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많이 적이 헛되이    
겹겹이 번번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히'로만 나는 것
극히 급히 딱히 속히 작히
족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이', '히'로 나는 것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무단히
각별히 소홀히 쓸쓸히 정결히 과감히
꼼꼼히 심히 열심히 급급히 답답히
섭섭히 공평히 능히 당당히 분명히
상당히 조용히 간소히 고요히 도저히

 

▷  부사의 끝음절이 [이]로 나는지 [히]로 나는지 경향성을 참조하여 구별할 수 있다.

 

(1) '이'로 적는 것

  • 겹쳐 쓰인 명사 뒤
    • 겹겹이  /  골골샅샅이  /  곳곳이  /  길길이 /  나날이 /  낱낱이  /  다달이  /  땀땀이 /  몫몫이 /  번번이  /  샅샅이  /  알알이  /  앞앞이  /  줄줄이  /  짬짬이  /  철철이

 

  • 'ㅅ' 받침 뒤
    • 기웃이  /  나긋나긋이  /  남짓이  /  뜨뜻이  /  버젓이  /  번듯이  /  빠듯이  /  지긋이

 

  •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 가벼이  /  괴로이  /  기꺼이  /  너그러이  /  부드러이  /  새로이  / 쉬이  /  외로이  /  즐거이

 

  • '-하다' 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 같이  /  굳이  /  길이  /  깊이  /  높이  /  많이  /  실없이  /  헛되이

 

  • 부사 뒤(한글 맞춤법 제25항 2 참조)
    • 곰곰이  /  더욱이  /  생긋이  /  오뚝이  /  일찍이  /  히죽이

 

(2) '히'로 적는 것

  • '-하다'가 붙는 어근  뒤(단, 'ㅅ' 받침 제외)
    • 간편히  /  고요히  /  공평히  /  과감히 /  극히 /  급히  /  급급히  /  꼼꼼히 /  나른히 /  능히  /  답답히  /  딱히  /  속히  /  엄격히  /  정확히  /  족히

 

  •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에서 온 말
    • 익히(← 익숙히)   /  특히(← 특별히)

 

  • 어원적으로는 '-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부사화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되더라도, 그 어근 형태소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지 않은 단어의 경우는 익어진 발음 형태대로 '히'로 적는다.
    • 작히
728x90
■ '촉촉이'와 '톡톡히'의 표기

[질문]
'촉촉하다', '톡톡하다'의 '촉촉', '톡톡'은 둘 다 '-하다'가 붙고 첩어로 조건이 같은데 왜 '촉촉이', '톡톡히'로 표기하나요?

[답변]
'촉촉이'는 [촉초기]로 소리 나고 '톡톡히'는 [톡토키]로 소리 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데, '촉촉이'는 [촉초기]와 같이 분명히 '이'로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촉촉이'로 적는 것이고, '톡톡히'는 [톡토키]와 같이 '히'로 나기 때문에 '톡톡히'로 적는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대로 겹쳐 쓰인 명사 뒤에서는 '이'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나 '촉촉'과 '톡톡'은 각각 '촉촉하다', '톡톡하다'의 어근으로서 '겹겹이'와 같은 '겹쳐 쓰인 명사'가 아닙니다.  
<국립국어원 2019.12.6 상담사례>

 

반응형

 

"다만, 이것만으로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주 쓰는 표현은 외워두는 것이 좋다." 

 

곰곰이 께끗이 가만히 꼼꼼히 열심히 조용히 나직이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