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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헷갈리는 맞춤법] 든/든지 Vs. 던/던지, 어쨌던 (X) 어쨌든 (O), 하던지 말던지 (X) 하든지 말든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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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국어원 / 다음백과 / 나무위키

 

Q. 어떤 상황일 때 '던'을 쓰고 '든'을 쓰는지, '하던 말던'과 '하든 말든'이 뜻에 차이가 있는 것인지에 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말씀하신 경우, '-든지'의 준말로 '-든'을 써서 '하든 말든'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바릅니다.
‘-든(지) -든(지)’의 구성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냅니다. ‘간에’나 ‘상관없이’ 따위가 뒤따라서 뜻을 분명히 할 때가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덧붙임] 덧붙여 답변을 드립니다.  
한글 맞춤법 제56항에 따르면,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고(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깊던 물이 얕아졌다 등)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습니다.(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한글 맞춤법 제56항 해설의 내용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립국어원 상담사례(2020. 9. 8.)]

 

'든/든지'는 '선택'의 의미
던/던지는 '회상, 의문, 감탄'의 의미

 

▷ 귤이( / ), 망고이( / ) 상관없어. 과일이면 돼. 

▷ 키가 크( / ) 작( / ) 무슨 상관이야. 

▷ 동생이 그런 이야기를 해서 얼마나 놀랐( / )지 몰라.

▷ 자식 자랑을 얼마나 들었( / )지 귀에 못이 박히겠어.

 

한국 맞춤법 제56항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1.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지난겨울은 몹시 춥더라. 지난겨울은 몹시 춥드라.
깊던 물이 얕아졌다. 깊든 물이 얕아졌다.
그렇게 좋던가? 그렇게 좋든가?
그 사람 말 잘하던데! 그 사람 말 잘하든데!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얼마나 놀랐든지 몰라.

 

2.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해라.

 

■ 해설

1. ‘­-더-­’와 ‘-­던’은 과거에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로 옮겨 그대로 전달할 때 쓰인다. 이때의 ‘-더-­’와 ‘­-던’을 ‘­-드-­, ­-든’으로 잘못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 오랜만에 만났더니 반갑더라.
⊙ 선생님도 이젠 늙으셨더구나.
⊙ 그림을 잘 그렸던데 여기에 걸자.
⊙ 선생님은 교실에 계시던걸.

2. 선택의 의미를 지닌 ‘­-든지’, ‘­-든’을 과거 경험과 관계된 ‘­-던지’, ‘­-던’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사과를 먹든지 감을 먹든지 하렴.
⊙ 가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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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지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이거나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로 쓰인다.
-던지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어미다.

 

'-든지'는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고, '-던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이다.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아 펴지지 않았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든'은 '-든지'의 준말이다. '하든 말든 알아서 해'와 같이 쓸 수 있다.

또 '해라 할 자리에 쓰여, 과거에 직접 경험하여 새로이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던'이므로 '-던'을 쓸 자리에 '-든'을 쓰는 것은 잘못이다.(예: 그는 잘 있던?)

 

▶ [ - 든지 ]

보조사로 쓰이는 경우:

  • 사과든지 배든지 다 좋다.
  • 함께든지 혼자서든지 잘 놀면 되었지.
  • 걸어서든지 달려서든지 제시간에만 오너라.
  • 공부를 잘한다든지 운동을 잘한다든지 무엇이든 하나는 잘해야 한다.


연결 어미로 쓰이는 경우:

  • 집에 가든지 학교에 가든지 해.
  • 노래를 부르든지 춤을 추든지 네 마음대로 해.
  • 계속 가든지 여기서 있다가 굶어 죽든지 네가 결정해.

 

▶ [ - 던지 ]

  •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아 펴지지 않았다.
  • 아이가 얼마나 밥을 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
  • 동생도 놀이가 재미있었던지 더 엄마를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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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던 (X) 어쨌든 (O)

 

▶ 어쨌던 (X)

▶ 어찌하였든 = 어찌했든 = 어쨌든 (O)

▶ 어쨌던 승리 했으니 됐다. (X)

▶ 어쨌든 승리했으니 됐다. (O)

 

'어찌하였든'이 옳은 표기이고, '어찌하였든'에서 과거의 일이라는 사실은 '였'이 표현해 주고 있다. 따라서 '어찌하였든'의 준말인 '어찌했든', '어쨌든'이 옳은 표기이다.

 


하던지 말던지 (X) 하든지 말든지(O)

 

▶ 하던지 말던지 (X)

▶ 하든지 말든지 (O)

▶ 하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 (X)

▶ 하든지 말든지, 네 마음대로 해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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