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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휘의 의미 관계 ② 유의 관계] 소리는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_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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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네이버 지식백과

 

언어 안에서 공시적으로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두 개 이상의 단어. 동의어

 

[어휘의 의미 관계]

· 유의 관계 : 서로 같거나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 (예) 메아리-산울림, 선생님-스승님
· 반의 관계 : 서로 반대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 (예) 덥다-춥다, 살다-죽다, 가다-오다
· 상하 관계 : 한 단어가 다른 단어를 포함하는 관계의 단어들 (예) 동물-개-진돗개
· 부분 - 전체 관계 : 한 단어가 다른 단어의 부분에 해당하는 관계의 단어들 (예) 몸-팔-손-손톱
· 다의 관계 : 여러 의미 사이에 유사성이 있는 단어 (예) 머리(신체)-머리(머리카락)-머리(두뇌)
· 동음이의 관계 : 여러 의미 사이에 유사성은 없고 소리만 같은 단어들 (예) 벽지를 바르다-생선 가시를 바르다-행동이 바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어휘의 의미 관계

 

■ 유의 관계

의미가 거의 같거나 비슷한 단어끼리는 유의 관계에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단어를 유의어라고 한다. 유의 관계에 있는 단어들은 기본적인 의미는 같지만, 그 기본 의미에서 연상되는 또다른 의미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 유의어 類義語 □

유(類) 비슷하다 | 의(義) 의미 | 어(語) 말씀 → 의미가 비슷한 말.

  • 채소 / 야채
  • 죽다 / 숨지다
  • 여자 / 여성 / 여인
  • 가끔 / 때때로 / 이따금 / 간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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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서로 비슷한 말

 

  • 기본적인 의미도 같고 연상되는 의미도 차이가 없는 경우
    (예) 메아리 - 산울림  살갗 - 피부

  • 기본적인 의미는 같으나 연상되는 의미는 차이가 있는 경우
    (예) 머리 - 대가리  엄마 - 어머니

  • 기본적인 의미는 같으나 사용되는 상황이 다른 경우
    (예) 있다 - 계시다  주다 - 드리다  밥 - 진지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고유어 - 한자어 - 외래어’, ‘ 일상어- 전문어’, ‘금기어- 완곡어’등도 유의 관계에 있는 말이다."

  • 고유어 - 한자어 - 외래어
    (예) 가운데 - 중앙 - 센터  살갗 - 피부 - 스킨

  • 일상어 - 전문어
    (예) 소금 - 염화나트륨  기름 - 지방

  • 금기어 - 완곡어
    (예) 똥 - 대변  보신탕 - 영양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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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의관계의 성립 여부는,

① 동일맥락 속에서의 교체가능성, ② 반의어(反義語)와의 관계, ③ 지시관계 등에 의하여 판정한다.

 

의미의 변화가 없이 교체가 가능하면 유의관계에 있다.

어떤 맥락 속에서는 교체가능하나 어떤 맥락 속에서는 교체불가능이면 유의성은 그만큼 작아진다(말-단어). 그리고 어떤 맥락 속에서도 절대로 교체불가능한 단어 사이에는 유의관계가 전혀 없다(웃다·걷다).

 

반의어와의 관련으로도 유의관계가 판정된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보답하고, 선하지 않은 일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화로써 보답한다(爲善者天報之以福 爲不善者天報之以禍).”에서 ‘不善’은 ‘善’에 대해서 부정의 관계에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善’과 ‘惡’의 중간항이다.

그러나 ‘福’과 ‘禍’는 반의관계에 있으며, 이 관계에 의해서 이 맥락 속의 ‘不善’은 ‘善’도 아니고 ‘惡’도 아닌 중간항이 아니라 ‘惡’과 유의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시관계도 유의어 판정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두 개(또는 그 이상)의 단어가 동일사물을 지시하면 유의관계가 성립된다. 다만, 정적인 의미의 뉘앙스는 문제삼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백묵-분필).

 

한국어에 있어서의 유의관계는 단어의 국적을 기준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외래어’는 한자어 아닌 것을 일컫는다.).

① 고유어-고유어(나-저), ② 한자어-한자어(엄친-가친), ③ 외래어-외래어(미스-마드모아젤), ④ 고유어-한자어(이-치아), ⑤ 고유어-외래어(떡-모치), ⑥ 한자어-외래어(탁자-테이블), ⑦ 혼합형(날카롭다-예리하다-샤프하다).

 

언어 일반에서 나타나는 유의구조와 달리 특별히 한국어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으로는 경칭(敬稱)-평칭(平稱)-비칭(卑稱)의 관계에 있는 것(잡숫다-먹다-처먹다), 친족어(親族語)의 발달로 인한 유의어(아버지-아비-가친-엄친-……), 색채어·상징어 등의 발달로 인한 유의관계 형성을 들 수 있다.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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