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_ 우종영 제가 어린 시절만 해도 사람들 곁에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각박했던 우리 삶에 작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무는 우리 삶의 작은 쉼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힘들고 괴로울 때 머리를 기대어 울기도 하고, 지친 몸을 누이고 숨 돌리던 그런 쉼터 말입니다. 그러나 산과 들이 깎여 나가고 그 위에 도시가 들어서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우리에게 녹색 빛 여유로움을 주던 나무들을 잊어 가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런 우리들의 삶을 잠시 멈추게 해 줄 휴식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와 친구 하면서, 또한 나무가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김수환 (前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각박한 도시생활'이라고들 말한다. 개인은 존재하지만.. [책] 스토너(STONER)_존 윌리엄스 슬픔과 고독을 견디며 오늘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 책 소개 □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혔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름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해 영문학 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를 접한 후 문학을 사랑하게 된..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목소리는 하나인데 아침에는 다리가 네 개, 점심에 두 개, 저녁에 세 개인 것"은 "인간"이다. 어릴적엔 손발로 기고, 성장하면 두 발로 걷다가, 늙으면 지팡이를 짚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벤자민만은 예외다. 벤자민은 아침에는 다리가 세 개, 점심에는 두 개, 저녁에는 네 개가 된다. 벤자민은 쭈글쭈글한 피부에 관절염을 가진 80세 외모의 사내아이로 태어난다. 시간이 흐르면서 젊어지는 벤자민은 결국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 품에 안겨 죽음을 맞는다. 태어난 순간 친아버지에게 '괴물'로 비춰지고, 딸에게 조차 존재를 드러낼 수 없는 삶. 보여지는 모습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삶의 형태와 너무나 다르다. 그러나 인간은 어느 누구라도 죽음을 비껴갈 수 없으며, 아무리 독립적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