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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문장부호

[문장 부호 ⑥] 쌍점(:) / 빗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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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국립국어원 / 다음백과

 

쌍점은 앞말과 붙여 쓰고 뒷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
쌍점은 표제 다음에 해당 항목을 들거나 설명을 붙일 때,
 희곡 등에서 대화 내용을 제시할 때 말하는 이와 말한 내용 사이에 쓴다
의존 명사 '대'가 쓰일 자리에 쓴다

빗금은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그 사이에 쓴다.
빗금은 시의 행이 바뀌는 부분임을 나타낼 때 쓴다. 다만, 연이 바뀜을 나타낼 때는 두 번 겹쳐 쓴다



 

□ 문장 부호 □
문장 부호는 글에서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이다. 

□ 쌍점(:)□
문장 부호의 하나. 쌍점(:)은 어떤 범주에 포함되는 종류를 열거할 경우에 사용한다. 예를 들면, '문장 부호: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이다.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 쓴다. 예를 들면, '일시: 2012년 12월 10일 14시, 장소: 보라매공원' 등이다.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 쓴다. 예를 들면, '박지원: 열하일기, 연암집, 허생전' 등이다.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등을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 쓴다. 예를 들면, '오전 12:10, 창 1:12, 경기 결과 2:0' 등이다.


□ 빗금(/) □

(1 )(기본의미) [언어]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 같이 대등한 항목을 나열할 때, 그 항목들을 구별하기 위해 옆으로 긋는 선 ‘/’의 이름.

(2) [수학] 분수(分數)를 나타낼  쓰는 기호 ‘/’의 이름.

 

쌍점(:)

 

(1) 표제 다음에 해당 항목을 들거나 설명을 붙일 때 쓴다.

 

▶ 표제에 해당하는 항목을 열거하여 보이거나 표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붙일 때 표제 다음에 쌍점을 쓴다.

  • 십장생: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 문장 부호: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쉼표 등
  • 흔하진 않지만 두 자로 된 성씨도 있다.(예: 남궁, 선운, 황보)
  • 올림표(#): 음의 높이를 반음 올릴 것을 지시한다.

 

(2) 희곡 등에서 대화 내용을 제시할 때 말하는 이와 말한 내용 사이에 쓴다.

 

▶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에서 등장인물의 대화 내용을 나타낼 때 등장인물의 이름과 대화 내용 사이에 쌍점을 쓴다.

  • 김 과장: 난 못 참겠다.
  • 아들: 아버지, 제발 제 말씀 좀 들어 보세요.

 

(3) 시와 분, 장과 절 등을 구별할 때 쓴다.

 

▶ 시·분·초,  권·장·절, 조·항·호 등을 구별할 때 쌍점을 쓴다.

  • 오전 10:20(오전 10시 20분)
  • 요한복음 3:16(3장 16절)
  • 「국어기본법」 14:1(제14조 제1항)

 

(4) 의존 명사 '대'가 쓰일 자리에 쓴다.

 

▶ 의존 명사 '대'가 쓰일 자리에 '대' 대신 쌍점을 쓸 수 있다.

  • 65:60(65 대 60)
  • 청군:백군(청군 대 백군)
  • 후반전도 30분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쌍점의 앞은 붙여 쓰고 뒤는 띄어 쓴다. 다만, (3)과 (4)에서는 쌍점의 앞뒤를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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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금(/)

 

(1)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그 사이에 쓴다.

 

▶ 둘 이상의 어구를 서로 대비해서 보이고자 할 때 빗금을 쓴다. 일반적으로 상위어 또는 상위 개념이 같으면서도 개념상 대비가 되는 어구들을 하나로 묶어서 나타낼 때 빗금을 쓴다. 따라서 굳이 대비해서 보일 필요가 없을 때에는 쉼표를 써도 된다.

  • 반짝이다/반짝거리다/반짝반짝하다
  • 물/불/풀/뿔
  • (   )이/가 우리나라의 보물 제1호이다.

 

(2) 기준 단위당 수량을 표시할 때 해당 수량과 기준 단위 사이에 쓴다.

 

▶ '1,000원/개'는 '한 개에 1,000원'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기준 단위당 수량을 표시할 때 해당 수량과 기준 단위 사이에 빗금을 쓴다.

  • 놀이공원 입장료는 4,000원/명이다.
  • 100미터/초

 

(3) 시의 행이 바뀌는 부분임을 나타낼 때 쓴다. 다만, 연이 바뀜을 나타낼 때는 두 번 겹쳐 쓴다.

 

▶ 여러 행과 연으로 된 시를 한 줄로 이어 쓸 때는 시행이 바뀌는 부분에는 빗금을 한 번 쓰고, 연이 바뀌는 부분에는 빗금을 두 번 겹쳐 쓴다.

  • 까마득한 날에 / 하늘이 처음 열리고 /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 모든 산맥들이 /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 끊임없는 광음을 /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 지금 눈 내리고 /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라 // 다시 천고의 뒤에 /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종전 규정에는 '3/4'과 같이 분수를 나타낼 때 빗금을 쓸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데 이 용법은 수학이나 경제학 분야 등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다. 그러나 이는 빗금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지, 분수를 나타내는 부호로 빗금을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 빗금의 앞뒤는 붙여 쓰며, (3)에서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단. (1)에서 대비되는 어구가 두 어절 이상인 경우에는 빗금의 앞뒤를 띄어 쓸 수 있다.
→ 문과 대학/이과 대학/예술 대학
→ 문과 대학 / 이과 대학 / 예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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