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국립국어원 |
소괄호( )는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불일 때,
우리말 표기와 원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 생략할 수 있는 요소임을 나타낼 때,
희곡 등 대화를 적은 글에서 동작이나 분위기, 상태를 드러낼 때, 내용이 들어갈 자리임을 나타낼 때,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쓴다.
중괄호{ }는 같은 범주에 속하는 여러 요소를 세로로 묶어서 보일 때,
열거된 항목 중 어느 하나가 자유롭게 선택될 수 있음을 보일 때 쓴다.
대괄호[ ]는 괄호 안에 또 괄호를 쓸 필요가 있을 때 바깥쪽의 괄호로 쓴다.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 쓴다.
□ 문장 부호 □
문장 부호는 글에서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이다.
□ 소괄호( ) □
묶음표 ‘( )’의 이름. 원어(原語), 연대, 주석(註釋), 설명 따위를 넣을 때 쓰거나, 빈자리임을 나타낼 때에 쓴다.
□ 중괄호{ } □
문장 부호 ‘{ }’의 이름으로,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에 쓰는 묶음표.
□ 대괄호[ ] □
묶음표의 하나. 문장 부호 ‘[ ]’의 이름이다. 단어, 숫자, 문장 등의 앞뒤를 막아 다른 것과 구별하는 기호를 말한다.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묶음표 안에 묶음표가 있을 때에 쓴다.
소괄호 ( ) |
(1)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불일 때 쓴다. |
▶ 앞말에 대한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임을 나타낼 때 소괄호를 쓴다.
- 홑화살괄호(< >)와 겹화살괄호(《 》)는 개정안에서 새로 추가된 문장부호이다.
- 훈민정음은 창제된 해(1443년)와 반포된 해(1446년)가 다르다.
▶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쓰기도 한다.
(2) 우리말 표기와 원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 쓴다. |
▶ 한자어나 외래어의 원어를 나타낼 때에는 소괄호를 쓴다.
- 대한민국(大韓民國), 크레용(crayon)
- 기호(嗜好), 자세(姿勢)
▶ 원어에 대응하는 한글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도 이 규정을 준용하여 소괄호를 쓴다.
- 嗜好(기호), 姿勢(자세), coffee(커피), étiquette(에티켓)
▶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 고유어나 한자어에 대응하는 외래어나 외국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는 대괄호를 쓴다.
(3) 생략할 수 있는 요소임을 나타낼 때 쓴다. |
▶ 어떤 음절이나 어구가 생략이 가능한 요소임을 나타낼 때는 소괄호를 쓴다.
- 학교에서 동료 교사를 부를 때는 이름 뒤에 '선생(님)'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금이다.
(4) 희곡 등 대화를 적은 글에서 동작이나 분위기, 상태를 드러낼 때 쓴다. |
▶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의 대본에서 대사 외의 동작이나 분위기, 상태 등을 지시하거나 설명하는 부분임을 나타낼 때는 소괄호를 쓴다.
- 현우: (가쁜 숨을 내쉬며) 왜 이렇게 빨리 뛰어?
- "관찰한 것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죠. 그러다 보니, 상상력이 생겼나 봐요." (웃음)
(5) 내용이 들어갈 자리임을 나타낼 때 쓴다. |
▶ 어떤 내용이 들어갈 자리임을 나타낼 때에는 소괄호를 쓴다. 이는 나중에 내용을 채울 것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서, 모르거나 밝힐 수 없어서 비워 둘 때 쓰는 빠짐표나 숨김표와는 용법상 차이가 있다.
-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 다음 빈칸에 알맞은 조사를 쓰시오.
민수가 할아버지( ) 꽃을 드렸다.
(6)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쓴다. |
▶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소괄호를 쓸 수 있다.
- 사람의 인격은 (1) 용모, (2) 언어, (3) 행동, (4) 덕성 등으로 표현된다.
- 입사 지원에 필요한 서류는 (가) 이력서, (나) 자기소개서, (다) 경력 증명서입니다.
▶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는 소괄호 말고도 중괄호, 대괄호, 화살괄호, 낫표 등도 활용할 수 있다.
- {1}, {2}, <3>, 《4》, 「5」, 『6』
▶ 소괄호의 띄어쓰기 :
여는 소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소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 괄호와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위치와 띄어쓰기 :
문장 뒤에 괄호가 이어질 때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위치에 관해서는 규정된 바는 없음.
일반적으로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은 괄호 앞에 쓴다. 즉, 문장이 끝나면 바로 마침표 등을 쓴 후에 괄호를 쓰면 된다. 다만, 괄호 안의 내용이 사실상 문장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마침표 등을 괄호 뒤에 쓰기도 한다.
또한, 문장 뒤에 이어지는 괄호 안의 내용이 문장 형식으로 되어 있을 때는 괄호 안에도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괄호 뒤에 마침표 등을 쓰는 경우에는 괄호를 사이에 두고 같은 부호가 중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괄호 안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 조선 시대에 혼인한 부부는 신부의 집에서 살기도 했고, 신랑의 집에서 살기도 했다(이는 조선이 시집상이 사회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중괄호 { } |
(1) 같은 범주에 속하는 여러 요소를 세로로 묶어서 보일 때 쓴다. |
▶ 같은 범주에 속하는 여러 요소를 세로로 묶어서 보일 때는 중괄호를 쓴다.
(2) 열거된 항목 중 어느 하나가 자유롭게 선택될 수 있음을 보일 때 쓴다. |
▶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소괄호를 쓸 수 있다.
-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로, 까지} 갔어요.
- 할머니가 해 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는/었/겠}다.
▶ 중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중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중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대괄호 [ ] |
종전 규정에는 대괄호가 '〔 〕'로 제시되어 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 ]'로 바뀌었다. 개정 이전부터 '〔 〕'는 잘 쓰이지 않고 '[ ]'가 주로 쓰여 온 것을 고려하여 기본적인 형태를 '[ ]'로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 〕'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이나 편집 등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대괄호로 '〔 〕'를 활용할 수 있다.
(1) 괄호 안에 또 괄호를 쓸 필요가 있을 때 바깥쪽의 괄호로 쓴다. |
▶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보통 소괄호를 쓰는데, 소괄호 안에 다시 소괄호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바깥쪽의 괄호를 대괄호로 쓴다.
- 어린이날이 새로 제정되었을 당시에는 어린이들에게 경어를 쓰라고 하였다.[윤석중 전집(1988), 70쪽 참조]
- 이번 시험 기간[5.13.(화)~2.16.(금)]에는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할 예정이오니 학생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2)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 쓴다. |
▶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임을 나타낼 때는 대괄호를 쓴다.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한자로 쓰지 않고 한글로 써서 보일 때도 대괄호를 쓴다.
- 나이[年歲], 낱말[單語], 손발[手足]
- 나이[연세], 낱말[단어]
▶ 고유어나 한자어에 대응하는 외래어나 외국어 표기임을 나타낼 때도 이 규정을 준용하여 대괄호를 쓴다.
- 낱말[word], 문장[sentence], 책[book], 독일[도이칠란트], 국제 연합[유엔]
- 자유 무역 협정[FTA] / 에프티에이(FTA)
한자어 '자유 무역 협정'에 대응하는 외국어 표기로서 'FTA'를 아울러 보일 때는 대괄호를 쓰지만, 외래어 '에프티에이'의 원어로서 'FTA'를 아울러 보일 때는 소괄호를 쓴다. - 국제 연합[United Nations] / 유엔(United Nations)
(3)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 쓴다. |
▶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쓴다. 이 용법은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쓰는 소괄호의 용법과 유사하다. 대괄호는 주로 문장이나 단락처럼 비교적 큰 단위와 관련된 보충 설명을 덧붙일 때 쓰이지만, 소괄호는 문장보다 작은 단위와 관련된 보충 설명을 덧붙일 때에도 잘 쓰인다.
- 푸릇푸릇한 보리밭에 오도카니 서있는 까마귀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밑줄은 인용자]
-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원문에는 '업다'임.]
▶ 대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대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대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우리말 > 문장부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장 부호 ⑨] 줄표(―), 붙임표(-) (1) | 2022.01.04 |
---|---|
[문장 부호 ⑧] 겹낫표(『 』)와 겹화살괄호(《 》),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 (0) | 2021.12.30 |
[문장 부호 ⑦] 큰따옴표(" ") / 작은따옴표(' '), 세계의 문장부호 (0) | 2021.12.23 |
[문장 부호 ⑥] 쌍점(:) / 빗금(/) (0) | 2021.12.21 |
[문장 부호 ⑤] 가운뎃점(·) - alt +183(가운뎃점 넣기), ㄱ + 한자 : 문장부호 넣기, 열거할 어구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서 나타낼 때 쓴다 (0) | 2021.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