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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같은 발음, 다른 뜻 ①] 겉잡다, 걷잡다 / 거치다, 걷히다 / 부치다, 붙이다 / 안치다, 앉히다 / 다리다,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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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국립국어원 / 우리말샘

 

겉잡다 / 걷잡다

 

겉잡다 [걷짭따] (사람이 무엇을)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걷잡다 [걷짭따]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 한 달 생활비를 대충 겉잡지 말고 꼼꼼하게 예산을 짜서 살림을 해야지!
  • 철수는 이성을 잃은 영희가 어떤 행동을 할지를 겉잡을 수 없었다.
  • 그는 수화기를 붙잡은 채 부르르 몸을 떨었다.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이 전신을 엄습해왔다.
  •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Q '걷잡을 수 없다' 와 '겉잡아서 이틀 걸릴 일' 두 문장에서 겉과 걷 둘다 허용되나요? 그렇지 않다면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A '걷잡다'는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를 의미하고 주로 '없다'와 함께 쓰입니다.(걷잡을 수 없는 사태/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 또한 '겉잡다'는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를 의미합니다.(겉잡아도 일주일은 걸릴 일을 하루 만에 다 하라고 하니 일하는 사람들의 원성이 어떨지는 말 안 해도 뻔하지/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하지 말고 잘 뽑아 보시오) '걷잡을 수 없다/겉잡아서 이틀 걸릴 일'은 모두 적절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거치다 / 걷히다

 

거치다 [거치다] 오가는 도중에 어디를 지나거나 들르다.
어떤 과정이나 단계를 겪거나 밟다.
걷히다 [거치다] 구름이나 안개 따위가 흩어져 없어지다.
늘어진 것이 말아 올려지다.
여러 사람에게서 돈이나 물건 따위가 거두어지다.

 

  • 까탈스러운 공정을 거치다.
  • 과도기를 거치다.

  • 그물이 걷히다.
  • 어둠이 걷히다.
  • 호황기에는 여러 단체에서 걷힌 찬조금도 액수가 컸었다.

 

부치다 / 붙이다

 

부치다 [부치다]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빈대떡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붙이다 [부치다]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하다

 

  • 편지를 부치다.
  • 김치전을 부치다.
  • 우표를 붙이다.
  • 게시물을 써 붙이다.
 
안치다 / 앉히다

 

안치다 [안치다] 밥, 떡, 찌개 등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솥이나 냄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앉히다 [안치다] '앉다'의 사동사로서 '앉게 하다'의 뜻

 

  • 밥솥에 밥을 안치다.
  • 술밥을 시루에 안치다.

  • 죄인을 바닥에 꿇어앉히다.
  • 날장판에 손님을 앉히다.

 

다리다 / 달이다

 

다리다 [다리다] (사람이 옷이나 천 따위를) 다리미나 인두로 문질러 구김살을 펴다
달이다 [다리다] (사람이 약재, 차 따위를) 물에 넣고 끓여서 우러나오게 하다.
사람이 간장이나 된장 따위를) 끓여서 진하게 하다.

 

  • 바지를 다리다.
  • 새로 빨아 다린 와이셔츠가 아주 산뜻하다.

  • 엄마는 산에서 뜯어 온 약초를 정성껏 달이셨다.
  • 간장을 달이는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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