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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정책브리핑 / 해양수산부 |
말짱 도루묵이네~ 도루묵!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피난 중 ‘묵’이라는 생선을 맛있게 먹고 ‘은어’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전쟁이 끝나고 궁으로 돌아가 다시 먹어보니 맛이 없어 “도로 묵이라 불러라”라고 한다. 이때부터 묵은 ‘도루묵’이라 불렸다고 한다.
알고 보니 사람 이름?! 임연수어
조선시대 문헌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 “옛날 함경북도에 임연수林延壽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물고기를 잘 낚았다. 이로 말미암아 본토박이가 그런 이름을 붙였다.”라고 유래가 쓰여 있다.
명천의 태씨, 명태!
조선시대 문헌 임하필기(林下筆記)에 “명천에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어떤 물고기를 잡아 도백(지금의 도지사)에게 바쳤는데, 도백이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으니 아는 이가 없었다. 명천의 태씨 어부가 잡았다고 하여 ‘명태’라 부르기로 했다”라고 한다.
굽을 굴, 아닐 비. 굴비!
고려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귀양 중 조기를 맛보고 그 맛이 뛰어나 진상품으로 올리면서 자신의 심정을 조기에 빗대 ‘뜻을 굽히지(屈) 않겠다(非)’며 ‘굴비’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가 만들어서 김?
과거에는 지방마다 김을 부르는 이름이 달랐다고 한다.
조선시대 임금인 인조는 수라상에 오른 김에 매료돼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김여익’의 성을 따서 김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 꽁치
꽁치는 아가미 근처에 마치 침을 놓은 듯한 구멍이 있다. 구멍 공(空)에 물고기를 뜻하는 '치'를 붙여, 고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공치가 된소리로 변해 지금의 이름인 '꽁치'가 되었다. 또한 그 생김새가 칼처럼 길다고 고서에서는 추도어(秋刀魚), 빛을 쫓던 생선이라는 뜻의 추광어(秋光魚)로도 기록되어 있다.
▶ 꼬막
꼬막의 원래 이름은 '고막'이었다. 고막합(庫莫蛤)이 고막 조개로, 그것을 줄여 고막이라고 부른 것이다. 조정래 작가가 쓴 책, <태백산맥>에서 벌교의 사투리인 '꼬막'이 나오는데, 책이 유명해지면서 국립국어원에서도 '꼬막'을 표준어로 인정하였다. 꼬막은 순우리말로 안다미조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음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다'는 뜻의 '안다미로'에서 따온 이름이다.
▶ 멸치
모양과 크기가 다른 생선에 비해 보잘 것 없고, 물가로 나오면 바로 죽는 것을 보고 성질이 급하다고, 무시받던 생선이 바로 멸치다. 무시받는 생선, '멸치'가 이름이 되었다. 업신여길 멸(蔑)을 써서 멸어라고도 불렀다. 대멸, 중멸, 소멸, 자멸 등 크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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