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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같은 발음, 다른 뜻] 동음이자(同音異字)(2), 빗/빚/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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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 /빚 / 빛'은 [빋]으로 발음한다.

  • 빗, 빚, 빛’의 발음은 [빋]이다.
  • 뒤에 허사가 연결되면 원래의 발음이 그대로 연결되어 발음한다.
    ‘빗이[비시], 빚이[비지], 빛이[비치]’와 같이 발음한다.

■ 표준어 규정 제4장 제9항

받침 ‘ㄲ, ㅋ’, ‘ㅅ, ㅆ, ㅈ, ㅊ, 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한다.

 

빗 / 빚 / 빛  :  글자 뜻

[출처 : 국립국어원 / 우리말샘]

빗 [빋] 머리털을 빗을 때 쓰는 도구, 대나무, 뿔이나 금속 따위로 참빗, 얼레빗, 면빗, 음양소 따위가 있다.
빚 [빋] 남에게 갚아야 할 돈, 꾸어 쓴 돈이나 외상값 따위를 이른다. 갚아야 할 은혜 따위를 비유격으로 이르는 말.
빛 [빋] 시각 신경을 자극하여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 태양이나 고온의 물질에서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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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 빚 / 빛  :  속담·관용구

 

  빗

  • 꾸어다 놓은 빗자루 : 여럿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한옆에 가만히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중의 빗[망건] : 중에게는 망건에 다는 관자 구멍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 소용없게 된 물건이나 쓸데없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절간에 가서 참빗 찾기 : 사람 또는 물건 따위가 있을 수 없는 데에 가서 엉뚱하게 그것을 찾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빚

  •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 빚 준 상전이요 빚 쓴 종이라 : 빚진 사람은 빚 준 사람의 종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

  • 뺑덕어멈 외상 빚 걸머지듯 : 빚을 잔뜩 걸머지고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빛

  • 빛 좋은 개살구 : 겉보기에는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띠고 있지만 맛은 없는 개살구라는 뜻으로,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 모양이나 형편이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사정을 보아주며 감싸 주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 고생을 겪으며 노력을 기울여야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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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 빚 / 빛  :  사용례

 

  빗

  • 좁고 동글동글한 얼굴에다 살이 밴 참질로 머리채를 보리 좋게 어 묶고 있었다.

  • 털이 뭉치지 않게 으로 었다.
  • 질하지 않은 난발의 머리카락.

 

■ 빚

  • 가구당 이 3천만 원에 육박했다는 사실은 결코 묵과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 그는 남에게 지고는 못 배기는 성미였다.
  • 쟁이들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국은 홍수나 화재의 자국보다 훨씬 더 참담했다.

 

 빛

  • 문틈 사이로 의 가닥들이 방 안으로 들어온다.
  • 이 가득 찼다.

  • 구민식은 호리호리한 키에 낯이 희었지만, 김재호는 보통 키에 몸이 뚱뚱했고, 얼굴이 검게 그을었다.

 


■ 동음이자(同音異字, heterograph)

동음이자는 발음은 같으나 그 표기가 다른 글자를 말한다.
한국어의 ‘빗’, ‘빚’, ‘빛’, 영어의 ‘here’와 ‘hear’가 동음이자에 해당한다.

 

2021.09.23 - [우리말] - [같은 발음, 다른 뜻] 동음이자(同音異字)(1) 낫/낮/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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