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The Intern)은 2015년 공개된 미국의 코미디 영화이다. 낸시 마이어스가 연출하였으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나이가 들면 더 지혜로워 질까?
아니면 오히려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고에 사로 잡히는가?
"경험은 결코 늙지 않아요." Experience never gets old.
벤(로버트 드니로)은 지혜로운 노인이다. 그러나 모든 노인이 지혜롭지는 않다. 경험은 지혜를 만들기도 하지만 경험 안에 갇히게 되면 아집만 강해져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다. 매력적인 노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내 삶의 모습을 돌아볼 일이다. 경험에만 의지하여 판단하고, 나와 다른 생각이나 경험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노년의 내 모습은, 내가 지금 세상에 접근하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을테니 말이다.
"노인들은 냉소적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일의 가장 나쁜 점만을 보는 것이다. 게다가 노인들의 인생경험은 남들을 믿지 못하게 하고, 남을 못 믿으니 의심이 많다. 따라서 그들은 열렬히 사랑하지도 심하게 증오하지도 않으며, 편견이 이끄는 대로 언젠가는 증오할 것처럼 사랑하며 언젠가는 사랑할 것처럼 증오한다. 노인들은 인생살이 앞에 무릎을 꿇었기에 속이 좁고, 그들의 욕망은 그저 그들을 살아남게 하는 것보다 더 고매하거나 더 비범한 것을 겨냥하는 법이 없다. 노인들에게 돈은 꼭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고 돈이란 것이 얼마나 벌기 어렵고 써버리기 쉬운지를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에, 이들은 돈에 관한 한 인색하다. 노인들은 겁쟁이들이고 늘 미리 걱정하며 산다. 혈기왕성한 젊은이들과는 달리 그들의 기질은 차디차다." _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 지지 않아요. Experience never goes out of fash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인간의 삶의 근간은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삶의 경험'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삶을 외면하고 배제하는 순간, 젊은이가 편협한 노인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저는 은퇴했고, 아내는 죽었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이, 그게 제 손에 시간을 주어졌어요."
Well, I'm retired and my wife is dead. As you can imagine, that's given me some time on my hands.
"백세 인생"이라고 한다. 과연 축복일까? 벤에게는 시간이 주어졌다. 건강도 허락되었고, 경제적 여유도 있다. 그럼에도 남은 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언가 추가되어야 한다. "쓸모!" 쓸모 있는 존재여야 한다. 관계에서, 사회에서.
"내 인생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서 나는 그것을 곧 채워 넣어야 했어요." I know there is a hole in my life, and I need to fill it soon.
"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에요."
Love and work, work and love. That's all ther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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