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1962년 머큐리 계획(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 계획 중의하나)이 있을 당시 나사의 우주 임무 그룹에서 일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마고 리 셰털리의 책 《히든 피겨스: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제는 전자 컴퓨터의 발달로 생소한, 인간 컴퓨터인 계산원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선택하지 않았고, 심지어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인해 규정 지어지고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당연한 것이 법으로 제정된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었음의 반증일 것이다. 1948년 12월 제3회 UN총회에서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이며 누구든지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의 '세계 인권 선언'이 채택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1960년대 미국사회에서 당연하지 않은 일이 일반화되고 당연시 되었던 상황을 영화 곳곳에서 보여준다.
"우리가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만 하면, 그들은 결승선을 옮기지."
Every time we have a chance to get ahead. they move the finish line.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 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책 반출도 어렵고, 버스는 앞좌석에 앉을 수 없다.
"여기 나사에서는 우리 모두 같은 색 소변을 본다."
Here at NASA we all pee the same color.
"당연하게 보면 바로잡을 수 없어. Just cause it's the way, doesn't make it right. Understand?"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상황은 개선해야 한다. 나로부터 출발하여, 함께 고쳐 나가야 한다.
네가 옳은 행동을 하면, 넌 옳은 거야.
You act right, you are right. Understand?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법을 만들기 마련이다.
Whoever gets there first will make the rules.
때가 되면 뭐가 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해. 그 결정을 남에게 맡기지마.
You have to decide for yourself what will happen when the time comes.
Don't leave the decision to others.
함께하지 않으면 정상에는 못 올라간다. We get to the peak together, or we don't get there at all.
'차별' 앞에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인종, 성별, 나이, 종교, 장애...
어떤 상황에서는, 혹 어떤 위치에서, 아니면 어떤 조건에서 나 또한 배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지금 이미 그 조건 하에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구의 도약이든, 우리 모두의 도약이야. Whoever takes the leap, it's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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