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Cinema

[MOVIE] 인타임 In Time, 2011 / 리뷰 / 명대사(스포일러 有)

728x90
반응형

출처 : 다음영화

 

츌처 : 다음 영화 / 나무위키

 

시간이 없다. 왜 이렇게 됐는지 걱정하는 시간조차 내겐 사치일 뿐 유전자가 조작돼 25살에 노화가 멈춘다.
이후 우리에겐 단 1년이 주어지고 시간을 못 벌면 죽는다.
시간이 곧 화폐다. 시간을 벌고 시간을 쓴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 수 있지만 나머지 가난한 사람들은?
난 그저 시간 걱정 없이 살고 싶을 뿐이다.

I don't have time. I don't have time to worry about how it happened.
It is what it is.We're genetically engineered to stop aging at 25.
The trouble is, we live only one more year unless we can get more time.
Time is now the currency. We earn it and spend it. The rich can live forever.
And the rest of us? I just want to wake up wth more time on my hand than hours in the day.

 


 

커피 4분, 버스요금 2시간, 스포츠카 59년!

시간이 화폐인 충격적 미래!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잔여 시간 1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지불한다. 하지만 가진 시간을 다 써버려 시계가 ‘0’ 이 되는 순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때문에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그도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매일 아침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눈을 뜬다. 그러던 어느 날,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헤밀턴이란 남자를 위험에서 구해준 윌은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현 시스템의 비밀을 듣게 되지만, 그 남자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때가되면 죽어야 하는 거야." (맷 보머 Matt Bomer 헨리 해밀턴 역)

 

반응형

 

"몇 살이지? 실제 나이가?" "28살이요."
"난 105살이야" "좋겠네요. 오늘처럼 굴면 106살까지 못 살아요."
"그래. 하지만 누구나 죽게 돼 있어. 몸은 멀쩡해도 정신이 죽는 거지.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 거야."
"그게 불만이에요? 너무 오래 살아서? 배부른 소리 말아요."
"소수의 영생을 위해선 대다수가 죽어야 하지." "무슨 소리예요?" 
"모두가 영원히 살면 땅이 모자라지. '타임 존'이 왜 생겼겠나? 왜 빈민가의 물가가 같은 날 폭등하겠어? 물가를 올려야 계속 사람들이 죽거든. 남의 시간을 뺏어야만 내가 영원히 사는 거야. 사실 시간은 충분해. 아무도 일찍 죽을 필요가 없지. 만약 자네 시계에 나처럼 시간이 많다면 뭘 하겠나?" 

"시계를 그만 보겠죠. 만약 나한테 당신만큼 시간이 있다면 헛되게 쓰진 않을 거예요." 

"How old are you? In real time?" "Twenty-eight."
"I'm 105." "Good for you. You won't see 106. you have too many more nights like tonigt."
"You are right. But the day comes when you've had enough. Your mind can be spent, even if your body's not. We want to die. We need to."
"That's your problem? You've been alive too lang? You ever known anyone who's died?"
"For a few to be immortal, many must die." "What he hell is that supposed to mean?"
"Everyone can't live forever. Where would we put them? Why do you think there are Time Zones? Why do you think taxes and prices go up the same day in the ghetto? The cast of living keeps rising to make sure people keep dying. How else could there be men with a million years  while most live day to day? But the truth is there's more than enough. No one has to die before their time. If you had as much time as I have on that clock, what would you do with it?"
"I'd stop watching it. I can tell you one thing. If I had all that time, I sure as hell wouldn't waste it."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티토노스는 불사(不死)의 몸이 되었지만 불로(不老)의 몸이 되지 못해 비극적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다. 늙지 않는 몸, 젊은 육체로 오래 사는 것을 바란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노화를 늦추기 위해 소비를 한다. 영화 인타임의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25세'에 육체의 시계가 멈추어져 있다. 그리고 25살이 되면 누구나 1년의 잔여 시간으로 이후의 삶을 시작한다. 출발이 같다. 그러나 출발이 같지 않다. 누구는 1년의 시간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잠을 아끼고 뛰면서 아등바등 살고, 누구는 부모로부터 10년의 축하선물을 받는다. 

 

25살의 몸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삶! 축복일까? 누군가에만 축복일까? 아니면 모두에게 저주일까?

 

"만약 자네 시계에 나처럼 시간이 많다면 뭘하겠나?" 
"시계를 그만 보겠죠. 만약 나한테 당신만큼 시간이 있다면 헛되게 쓰진 않을 거예요."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쓴다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매일 24시간의 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 그러나 그 시간을 사람마다 다르게 맞이한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의미 있게 쓰는 것일까? 우리가 삶의 잔여시간을 알게 된다면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만약 나한테 당신만큼 시간이 있다면 헛되게 쓰진 않을 거예요."

 

해밀턴 덕에 100년의 시간을 갖게 된 윌은 절친 보렐(조니 갈렉키)에게 "10년간의 우정의 대가"로 10년을 나눠주고 어머니를 뉴 그리니치에 데려가겠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윌의 엄마 레이첼은 대출 이자를 갚은 뒤 버스를 타려 하지만 하루 만에 올라버린 버스값을 내지 못해 집까지 달려가게 된다. 생일 축하 꽃다발을 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윌은 어머니가 오지 않자 불길함을 느끼고 달려간다. 모자는 공장 뒤편에서 조우해 서로를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가지만 결국 부족한 시간 때문에 레이첼은 오열하는 윌의 품 안에서 죽고 만다. 이제 윌은  '뉴그리니치'로 발길을 돌린다. 그들이 가져간 걸 모조리 되찾기 위해.

 

"그들이 가져간 걸 모조리 되찾을 거요. 대가를 치르게 하겠어."
"I'm going to take them for everything they've got. I'm going to make them pay."

 

타임키퍼 리온은 CCTV에 찍힌 윌을 보고 해밀턴의 죽음에 윌이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쫓는다.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리니치’로 잠입한 윌은 끈질긴 타임 키퍼 리온(킬리언 머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와이스 금융사의 회장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간신히 탈출한다.

728x90
"명문가 출신 맞아요?" "왜 의심하죠?"
"뛰는 걸 봤어요. 빈민가 사람들처럼 뛰던데요. 때론 그들이 부러워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이 시계는 모두한테 안 좋아요. 가난하면 죽고 부자면 헛살죠. 바보짓만 안 하면 영원히 사는 것. 무섭지 않아요? 이건 사는 게 아니죠. 틀에 박혀서 즐거움은 느낄 수도 없고."

"Do you really come from time?" "Why would you daubt that?"
"I saw you run. Reminds me of people who come from the ghetto. Sometimes I envy them." "You don't know anything."
"Oh, no? The clock is good for no one. The poor die and the rich don'r live. We can all live forever as long as we don't do anything foolish. Dosen't that scare you? That maybe you'll never do anything foolish? Or courageous or anything worth a damn? "

 

 

실비아는 윌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불공평한 시스템에 저항하는 윌의 사상, 양친을 잃은 그의 사정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단순히 인질과 인질범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는 관계로 발전한다. 그리고 윌에게 완전히 동조한 실비아는 윌과 함께 2인조로 대출기관과 은행들을 털어서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의적" 활동을 시작한다. 

 

"백만 년을 나눠줘 봐야 고통만 늘어나." "삶이 늘어나죠."
"시스템이 무너지는 결과만 낳을 거다." "그러길 바라죠." "이렇게 산다면 영원히 살아도 의미가 없어요. 단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아봤어요?"
"이런 식으로 다음 세대 삶의 균형을 무너뜨려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길 꿈꾸니까. 영생이라는 게 불가능한 걸 알면서도 자신은 예외라 생각하지. 극소수의 영생을 위해선 대다수가 죽어야 하는 거야."
"타인의 죽음으로 얻는 영생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You know how much good it could do? I know how much harm it could do. Try to understand, even if you gave a year to a million people. you're just prolonging their agony." "You're prolonging their lives."
"Flooding the wrong Zone with a million year, it could cripple the system." "Let's hope so." "We're not meant to live like this. We're not meant to live forever. Although I do wonder, Father, if you're ever lived a day in your life."
"Is that so? You might upset the balance for a generation. Two. But don't fool yourself. In the end, nothing will change. Because everyone wants to live forever. They all think they have a chance at immortality even though all the evidence is against it. They all think they will be the exception. But the truth is, for a few to be immartal, many must die."
"No one should be immortal if even one person has to die."

 

그러나 윌과 실비아는 아무리 의적활동을 해도 그에 맞춰 정부에서는 계속 물가를 올려서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생체시계 시스템은 소수의 영생을 위해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시스템이다. 빈민가의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것도, 아무리 재산을 모아도 이전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비아의 아버지 와이스는 이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결국 윌과 실비아는 물가를 올리는 걸로 커버가 안 될 만큼 무지막지한 시간을 빈민가에 풀어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와이스 본인을 습격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의 금고 안에 들어가 무려 백만 년이 저장된 시간 케이스를 훔친다. 와이스는 "이러면 빈민가 사람들 또한 피해자가 될 뿐"이라면서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윌은 "단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잃게 된다면 누구도 영원히 살아서는 안 된다"며 시스템을 붕괴시키려는 것임을 알려준다.

윌과 실비아는 무사히 백만년을 갖고 탈출하고, 그 시간을 무료시간 배급소의 소녀에게 넘긴다.  그리고 빈민가 사람들이 일을 중단하고 자유롭게 구역을 넘어 뉴 그리니치까지 행진하는 모습이 뉴스를 통해 중계된다. 윌과 실비아는 초대형 은행 앞에 도착해 있다. 그 안에 있는 시간을 가져오기 위해.

 


 

"시간이 금이다" 익숙한 격언이다. 시간이 힘이고, 돈이고, 삶이 되는 사회.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돈이 대물림되는 사회, 출발점부터 차이가 나는 사회가 되었다. 점점 더 빈부격차는 심화된다.

'시간'을 소재로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보여주는 신선함이 돋보인다. 그러나 문제의식이 심화되지 못했고, 긴박감이 떨어지는 전개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밀턴 역의 맷 보머를 비롯해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