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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Cinema

[MOVIE]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 리뷰 /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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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영화

출처 : 다음영화 / 나무위키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

 

 

"들어봐요. 들려요? 음악이에요. 전 어디서도 들려요. 바람 속에서, 공기 속에서, 빛 속에서 음악은 우리 곁에 있어요. 마음을 열면 다 들려요.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하면 돼요. "

"Listen. Can you hear it? The music? I can hear it everywhere. In the wind, in the air, in the light. It's all around us. All you have to do is open yourself up. All you have to do is listen.

"남들이 방해할 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동화를 믿듯 저는 음악을 믿어요. 제가 듣는 음악은 부모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분들도 제가 듣는 이 음악에 끌려 만나셨을 거예요. 음악으로 서로를 찾았듯 음악으로 절 찾을 거예요."

"Sometimes the word tries to knock it out of you. But I believe in music the way that some people believe in fairy tales. I like to imagine that what I hear came from my mother and father. Maybe the notes I hear are the same ones they heard the night they met. Maybe that's how they found each other. Maybe that's how they'll find me."

 

"뉴욕 월든 타운티 소년 보육원"에서 자란 에번은 '음악'을 통해 부모님과 자신이 만나게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은 아주 오래전에 음악으로 만났어요."
"I believe that once upon a time. long ago they heard the music and followed it."

 

11년 전
Eleven Years Earlier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가 유산됐다고 거짓말을 한다.

 


 

 

루이스와 라일라의 아들 애번 테일러,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아이로 자란다.

1995년 12월 17일생, 뉴욕 아동복지과에 입양.  뉴욕 월든 타운티 소년 보육원에서 생활한 지 11년 16일. 에번은 매일매일 날짜를 센다. 부모님을 만날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다른 가족에게 입양되는 것을 거부한다. 

 

"부모님은 저 바깥 어딘가에 있어요."
"I know they're out there somewhere."

"어디서 오는진 모르지만 음악은 제게 희망이에요. 포기 안 해요. 잘 알아요. 부모님은 항상 절 원했어요. 그저 길을 잃었을 뿐이에요."
"I don't know where it comes from but it's what I hold onto and I can't let go. Somewhere inside me, I know that they always wanted me. Maybe they just got lost."

 


부모만이 자신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에번은 혼자 뉴욕으로 향한다.

뉴욕에서 길을 헤매던 에번은 거리에서 연주하는 소년 '아서'를 만난다. 머물 곳이 없었던 에번은 '아서'를 따라 그의 숙소로 가게 되고 거기서 고아들에게 앵벌이를 시키고 있는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된다. 에번의 재능을 알아본 위저드로 인해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천재적인 연주를 펼쳐 보이기 시작한다.

 

"음악이 뭔지 알아? 이 우주에 우리 말고도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신의 말씀이다. 모든 곳에 있는 생명체를 조화롭게 묶어 주지. 별조차도."

"Do you know what music is? It's God's little reminder there's  something else besides us in this universe. Harmonic connection between all living beings everywhere, even the stars."


"밖에 뭐가 있는지 알아? 심오한 소리가 존재해. 자연의 섭리가 낳은 거야. 우주 전체의 물리 법칙이 지배하지. 오버톤과 에너지와 파장이야. 그걸 못 깨우치면 들을 수가 없어."
"어디서 올까요? 제가 듣는 소리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오지만 누구나 듣진 않아. 안 보이지만 느끼는 거지." "다 듣는 게 아녜요?"
"선택된 사람만 듣지" "우리 부모님도 들을까요?"

"You know what's out there? A series of higher tones. It's arranged by nature. It's governed by the laws of physics of the whole universe. It's an overtone, it's an energy, it's a wavelength. And if you're not riding it, good Lordy, you'll never hear it. "
"Where do you think it comes from? What I hear."
"I think it comes from all around you really. I mean, it comes through us, some of us. It's invisible, but you feel it."
"So only some of us can hear it?" "Only some of us are listening."
"Do you think my parents are listening?"

 

루이스와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버지에게서 아이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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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 테일러', 위저드는 에번을 가수로 키워 돈을 벌고자 보호자를 자처하며, 다른 사람들의 추적이 불가능하게 예명을 지어준다. "어거스트 러쉬"

 

 

만날 듯, 만날 듯, 그러나 조금씩 어긋나는 인연. 그럼에도...

부모를 그리워하며, 엄마 아빠를 찾으려는 에번, 죽은 줄 았았던 아이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를 찾으려는 라일라, 12년 전 만남을 잊지 못해 라일라의 행방을 쫓는 루이스. 음악에 이끌려, 서로에 대한 사랑에 이끌려서 인연이 끈이 다시 이어진다.

 

"어떻게 한 거야? 어디서 음악적 영감을 얻니?"
"그냥 들려요. 잠에서 깨어나거나 길을 걸을 때 들려요. 누가 절 부르는 것처럼요. 그럼 오선지에 적어 대답해요."
"누구한테?" "제게 음악을 주신 분들요."

"How do you do it? How does the music come to you"
"I just hear it. Sometime I wake up and it's there, or I hear it when I'm walking down the street. It's like someone's calling out to me. Writing it all down is like I'm calling back to them."
"Who?" "The ones who gave me th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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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올리버 트위스트라고 할까. 물론 올리버 트위스트처럼 사회비판적 시각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또한 그만큼 어둡지도 않다. 로튼 토마토나 메타 크리틱 등의 관객 평은 매우 높다. 보고 나면 흐뭇해진다.

길거리 연주가 '아서'역의  ´레옹 토마스 3세´는 영화 속 기타 연주와 노래를 직접 연주하고 불렀다.  ´레옹 토마스 3세´는 이미 어린 나이에 브로드웨이 작품들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리고 교회 성가대에서 풍부한 성량의 멋진 노래로 시선을 집중시킨 어린 소녀 역의 ´자미아 시모네 내쉬´는 미국의 ´아폴로 재능 있는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신동이다. <어거스트 러쉬>의 OST에는 레옹 토마스 3세가 부른 ´La Bamba´와 영화 속에서 자미아 시모네 내쉬가 성가대와 함께 부른 ´´Raise It Up´이 모두 담겨있다. 

또한 , 구혜선과 타블로가 특별출연(위저드의 아이들) 했다. (너무 후다닥 지나가서 찾기가 쉽지 않다.)

 

'어거스트 러쉬'에 특별출연한 '구혜선'

 

그러나 내용 전개의 개연성이 떨어지고 현실적이지 않아 하나하나 따지고 들면 엉성하기 그지없다. 그래서인지 전문가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그럼에도 재미있다. 동화 한 편을 본 것 같다.  마음이 촉촉해진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의 순수하고 착한 소년의 모습이 시선을 잡는다. 로빈 윌리암스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그의 촉촉한 눈매를 보면 위저드를 악당이라고만 치부해 버리기도 힘들다. 

'어거스트 러쉬'는 따뜻함을 느끼고 싶을 때, 좋은 음악과 함께 애틋함을 느끼고 싶을 때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내가 줄리아드에 다녔고 오늘 밤에 공연이 있다면 난 어떻게든 갈 거야."
"네, 갔다가 나쁜 일이 생길까 봐 못 가는 거면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진정한 뮤지션은 포기 안 해. 아무리 나쁜 일이 생겨도 그걸 음악에 담으면 이겨낼 수 있어."

"Well, if I went to Juilliard, and I had a concert tonight, I wouldn't miss it for the world."
"Yeah. But what if something bad were to happen if you did it?"
"You never quit on your music, no matter what happens. 'Cause anytime something bad happens to you, it's the one place you can escape to and just let it go."

 

 

"음악은 우리 곁에 있어요.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하면 돼요."
"The music is all around us. All you have to do is listen."

 


 

'찰리와 초콜릿 공장', '굿닥터'의 프레디 하이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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