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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A TRUE STORY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SUFFOLK, ENGLAND 1939
"저도 삽을 들 수 있을 때부터 고고학에 관심을 가졌거든요. 어릴 때 살던 곳이 시토회 수도원의 터였어요. 아버지를 도와서 애프스를 발굴했어요." "말을 하죠? 과거가요."
"My interest in archaeology began like yours, when I was scarcely old enough to hold a trowel. My childhood home was built on a Cistercian convent. I helped my father excavate the apse." "That speaks, don't it? The past."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한 미망인 이디스(캐리 멀리건)는 자신의 사유지에 위치한 둔덕 아래에 뭔가 있을 거란 확실한 느낌을 갖고, 알려지지 않은 고고학자 배질 브라운(랄프 파인즈)을 고용한다. 배질은 비록 정식교육을 받진 못했지만 선대부터 살아온 서퍽(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카운티)을 잘 알고 있었으며 독학으로 쌓아 올린 지식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작업에 뛰어든 배질은 둔덕 아래에서 바이킹 시대보다 앞선 앵글로색슨 시대로 추정되는 배를 발굴해 낸다. 이 소식을 들은 입스위치 박물관과 대영 박물관 관계자가 찾아오고 박물관 측 작업자와 이디스의 사촌 로리가 작업에 합세한다. 발굴 지휘는 최초 발굴자 배질이 아닌 박물관 측 고고학자 찰스 필립스가 맡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사유지라고 해도 국가적 유물인 만큼 이디스가 모든 것을 독점할 수 없었다.
한편, 건강이 안 좋아진 이디스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런던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병원에서 이디스는 어릴 때 앓은 류머티즘열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심장판막이 손상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런던에서 코앞에 닥친 전쟁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내가 잘하는 일이라서 했지. 아버지가 할아버지께 배워서 내게 가르쳐 주신 일이니까 서퍽 어디에서든 흙 한 줌만 퍼 오면 누구 땅에서 나온 흙인지 단번에 알아맞힐 수 있어." "그렇겠지."
"I'm good at it. 'Cause that's what my father taught me, and what his father taught him. 'Cause you can show me a handful of soil from anywhere in Suffolk, and I can pretty much tell you whose land it's from." "There you go."
"발굴은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했잖아. 후대에 그들의 뿌리를 알려주는 일이니까. 후대와 선대를 잇는 일이라고 입이 닳도록 얘기하지 않았어?" "비슷한 말은 했었지" "온 나라가 전쟁 준비로 바쁜데 왜 당신들은 흙에서 뒹구는데? 다 의미가 있어서잖아. 곧 시작될 전쟁보다 더 길이 남을 일이니까"
"You always told me your work isn't about the past or even the present. It's for the future. So that the next generations can know where they came from. The line that joins them to their forebears. Isn't that what you always say?" "Yeah, something like that." "Why else would the lot of you be playing in the dirt while the rest of the country prepares for war? Because that means something, innit? Something that'll last longer than whatever damn war we're heading into."
"앵글로색슨이에요. 암흑시대의 유물이에요! 모든 걸 바꿔놓을 거예요. 이들은 단순히 약탈을 하고 물물교환을 한 게 아니에요. 문화가 있었고 예술이 있었고 화폐가 있었어요! 브라운이 방금 보여준 것은 메로빙거 왕조의 금화예요."
"This is Anglo-Saxon. It's Dark Age, by Jupiter! Sixth century! This changes everything. These people were not just marauding barterers. They had culture! They had art! They had money! Brown has just shown me a Meravingian tremissis."
앵글로색슨인(Anglo-Saxons)은 5세기 이후로 잉글랜드에 거주한 문화 집단이며, 유럽 대륙에서 이주한 게르만족과 이들의 후손 및 앵글로색슨 문화와 언어 등의 많은 측면들을 받아들인 토착민들을 아우른다. 앵글로색슨인들은 잉글랜드 왕국을 세웠으며, 현대 영어는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단어들을 포함해 거의 대부분의 단어들을 이들의 언어에서 비롯하고 있다.
메로빙거 왕조의 금화를 발견하면서 암흑시대였던 6세기 앵글로색슨 시대의 유물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러나 유물의 소유권에 대해 분쟁이 발생하게 되고, 그에 대한 판결이 나온다.
유물들의 소유권은 이디스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이디스 프리티는 유물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대영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한다. 전쟁이 시작되었다. 브라운은 유적지를 정리한다.
'위대한 개츠비'의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볼드모트 역을 맡았던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 '신데렐라'의 릴리 제임스(Lily James)가 출연한 '더 디그(The Dig)는 존 프레스턴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제목은 The digger(땅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The dig(땅을 파다)이다. 영화는 발굴된 유물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한 개인의 영웅적 모습에 집중하지도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이 역사 속에서 각자 자기의 역할을 하며 세상을 일구듯 땅을 파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영화 속, 1939년 현재를 살고 있는 이디스와 배질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땅을 파는 것을 보고 자랐다. 페기 또한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디스의 아들 로버트는 이들이 땅을 파는 일을 보고, 경험하면서 자라고 있다. 세대가 이어진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이 보인다.
영화는 긴장감 있게 전개되지 않는다. 뭔가 강렬한 감정을 쏟아내지도 않는다. 잔잔하게 시간의 흐름 속에 인물의 상황을 풀어놓는다. 단지 뭉클함과 쓰라림, 애틋함과 안타까움, 묵직한 깨달음은 보는 이의 가슴속에서만 출렁인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어쩌다 사진을 찍게 됐어요?" "아, 붙잡아 보려는 시도인 셈이죠. 금방 지나가니까요. 중요한 걸 잃지 않으려는 거죠."
"So, what drew you to photography?" "Oh, I suppose it's, um... It's just a way of trying to fix things as they as they go past. Keep what's vital from being lost."
"만약에 천 년의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면 우리는 뭘 남길까요?" "... 하지만 당신과 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죠."
"If 1,000 years were to pass in an instant what would be left of us?" "... But every last scrap of you and I would disappear."
"로버트, 모두 실패한단다. 매일 실패하지. 절대 해낼 수 없는 일들이 있거든 아무리 노력해도 말이야. "
"Robert, we all fail. Every day. There are some things we just can't succeed at no matter how hard we try."
"우리는 죽어요. 결국에는 죽고 부패하죠. 계속 살아갈 수 없어요."
"제 생각은 다른데요. 인간이 최초의 손자국을 동굴 벽에 남긴 순간부터 우린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언가의 일부가 됐어요. 그러니 정말로 죽는 게 아니죠."
"We die. We die and we decay. We don't live on."
"I'm not sure I agree. From the first human handprint on a cave wall we're part of samething continuous. So, we don't really die."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일을 하시지만 그거로는 부족해요. 인생은 덧없이 흘러요. 그렇더군요. 붙잡아야 하는 순간들이 있어요.
"I'm sure work like yours is very sustaining but it's not enough. Life is very fleeting. I've learnt that. It has moments you should seize.
"서턴 후의 부장품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런던 지하철역에 숨겨져 안전하게 보관되었다."
"이디스가 세상을 떠나고 9년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배질 브라운의 이름은 당시 언급되지 않았다."
"배질이 고고학계에 크게 이바지했음은 최근에서야 인정되었다."
"오늘날에는 대영 박물관의 상시 전시관에 배질과 이디스의 이름이 나란히 쓰여있다."
The Sutton Hoo Treasure spent World War Ⅱ safely hidden in a London Underground Station.
It was first shown to the general public nine years after Edith's death.
Basil Brown's name was not mentioned.
It is only in recent years that Basil's unique contribution to archaeology has been recognised his name appearing alongside that of Edith in the British Museum's permanent display.
□ 영국 서퍽(Suffolk)의 서튼 후(Sutton Hoo)
영국 서퍽(Suffolk)의 서튼 후(Sutton Hoo)는 이스트앵글리아 우드브리지 읍 근교에 위치한 지역으로 6세기 및 7세기 초의 고대 앵글로색슨의 봉분묘로 밝혀진 매장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고고학자들이 1938년 이래로 발굴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벽하게 보존된 배무덤 한 기를 포함하여 서튼후 투구 등 대량의 앵글로색슨 유물들이 출토되어 영국의 6,7세기를 전후하는 예술사학적 및 고고학적으로 엄청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발굴된 유물들은 대부분 현재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며, 유적지는 영국 국민신탁(National Trust)에서 관리 중이다.
1938년에 시작된 발굴작업은 소유자 이디스 프레티(Edith Pretty)와 발굴가 배질 브라운(Basil Brown)에 의해 진행되었다. 한 대형 고분에서는 풍부한 앵글로색슨 유물과 함께 잘 보존된 선박 매장이 드러났다. 이 유물의 대부분은 이디스 프레티(Edith Pretty)의 기증으로 현재 대영 박물관에 있다.
학자들은 동앵글인의 왕(고대 영어:Ēastengla Cyning에스트앵글라 퀴닝그, East Anglia)의 래드왈드가 배에 묻혔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고 추측한다. 이 유적지는 이스트앵글리아 왕국의 앵글로색슨(Anglo-Saxon)의 역사를 확립하고 역사적 기록이 부족한 초기 앵글로색슨(Anglo-Saxon) 시대를 밝히는 데 중요하다.
이 유적지는 배질 브라운(Basil Brown)이 지주인 이디스 프레티(Edith Pretty)의 후원으로 처음 발굴했지만 발굴 도중 그 중요성이 점차 분명해지자 영국 정부의 전문가들이 인수했다. 1960년대와 1980년대에 고고학자들이 더 넓은 지역을 탐사했고 다른 많은 개별 매장이 공개되었다. 유물은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위대한 보물들 중의 일부로 여겨지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장 실에서 발견된 것은 금과 보석으로 된 금속 세공 드레스 세트, 의식용 헬멧, 방패와 검, 리라, 비잔틴 제국의 은판(silver plate)을 포함한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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