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넷플릭스 / 나무위키 |
"내가 신호하면 딱 세 발만 앞으로 가는 거야." "앞으로 가라고? 미쳤어!"
"저쪽을 넘어뜨려야 돼! 셋에 가는 거야. 하나, 둘, 셋!"
4조는 세 발자국 앞으로 간 반동으로 5조 전원을 넘어뜨리고, 그 틈을 타 필사적으로 줄을 당겨서 승리한다.
4조는 극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넌 오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들의 통곡이 들리지 않느냐? 우린 그들의 희생과 피로 또 하루를 살아남았다. 죄 많은 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내가 그들의 희생과 주님의 선택에 감사하며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자기 손으로 죽여 놓고, 아 대충 기도만 하면 우리 다 천국 가는 거야? 아, 그럼 나도 기도해야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저희는 오늘 힘을 합쳐 많은 인간들을 주님 곁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인간들을 주님 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고... "
내가 살려면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한다. 그 누군가를 내가 희생시킨다.
남은 인원 40명, 총상금 ₩41,600,000,000
"너 어느 나라에서 왔어? 너 비자는 있어? 너 불법 체류지? 야, 이봐요 오빠들 아니, 이런 족보도 모르는 외국 애들 우리 팀에 끼워 줘도 되는 거야? 어? 내가 이번 기회에 아주 멤버 정리를 싹 한번 해야지. 여기 대빵이 누구지?"
"여기는 그런 거 없어요. 그냥 다 똑같아요." "더 좋네. 평등 사회."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언제 게임에서 탈락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편가르기를 한다. 같은 팀에서도 편을 나눈다. 강자와 약자를 나누고, 약자들 안에서도 더 힘없는 사람을 구분 짓는 모습에 우리 사회의 모습이 투영된다.
"당신만 버렸어요. 체격 좋은 놈들만 뽑고. 그것도 게임 직전에. 무슨 게임을 할지 꼭 미리 안 것처럼"
상우는 덕수팀이 게임 직전에 미녀만 내쫓았고, 체격 좋은 사람들도 조를 편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덕수팀에 뭔가 게임에 대한 정보가 있음을 직감한다.
"어이, 쌍문동 살아보겠다고 용을 쓰는구나. 근데 뭐, 이딴 거 쌓는다고 괜찮겠어? 바람이 숭숭 샐 거 같은데?"
"넌 괜찮겠어? 너희 팀이라는 저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정말 믿는 거야? 나 같으면 불 꺼지고 싸움이 나면 기회 봐서 너부터 죽일 거야.네가 제일 센 놈이니까."
취침 시간이 찾아오자, 기훈 팀은 전날에 벌어진 살육전같은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비어있는 침대들을 모아 바리케이드를 쌓는다. 이를 본 덕수는 "바람이 샌다"라면서 비꼬지만, 기훈이 "너는 너희 팀원이라는 쓰레기들을 믿어? 내가 너의 팀이었다면, 너부터 죽일 거야. 네가 제일 센 놈이니까."라고 말하자, 덕수는 스스로 찔리는 구석이 있는지 아무 말도 못 하고 자신의 팀원들에게 오늘은 그냥 쉬어가자고 말한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나?"
"옛날 생각이 나서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파업을 했어요. 이렇게 바리케이드를 쳐 놓고."
"무슨 회사에 다녔는데?" "자동차 회사요"
"파업은 왜?"
"회사가 어렵다고 다 나가라잖아요. 10년 넘게 일한 회사인데 애는 곧 태어나고 돈 들어갈 일은 쌓여 있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까 대책도 없고 회사는 자기들이 망쳐 놓고 우리보고 책임지라는 게 화도 나고 그때도 꼭 지금처럼 교대로 불침번을 서 가며 동료들이랑 공장을 지켰어요. 언제 경찰들이 쳐들어올까 벌벌 떨면서."
한편, 기훈 팀은 2명씩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기로 하고, 초번으로 상우와 알리가 불침번을 서게 된다. 상우는 자신을 꼬박꼬박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알리에게 나이를 묻고는 알리가 자신보다 어리다는 것을 알고 편하게 형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로 불침번을 서던 중 기훈은 바리케이트를 쳐다보다 최루탄과 시위대의 환영을 본다. 그리고 파업하다 직장을 잃었던 과거를 일남에게 털어놓는다.
기훈의 파업이야기는 2009년 8월 평택 쌍용차 공장 파업현장을 연상시킨다.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벌인 이 파업으로 94명의 노동자가 구속되고, 230명이 불구속기소됐다. 파업 이후 30명이 넘는 해고 노동자와 가족이 목숨을 끊거나 사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실제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쌍용차 사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해고와 파업, 이어지는 소송과 복직 투쟁, 해고자 및 가족들의 극단적 선택까지 뉴스로 접하고 있었다"며 "중산층이던 평범한 노동자조차도 해고와 자영업의 실패로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질 수 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기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스 부호로 29번을 부른 이유는 밤에 준호에게 나오라는 소리였다. 준호는 따라갔고, 그곳에서 몇몇 요원들이 불법 장기 적출이 진행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장기적출 과정 중 의사와 보조하던 병정들끼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날 시술 때 좀비같이 부활한 참가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장이 하나밖에 없어서 값이 얼마 안 나왔다고 불평했는데, 아마 신장 이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준호는 이 이야기를 듣고 눈빛이 흔들린다. 준호가 그 좀비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주변에 있던 병정들은 그 자리에서 시체까지 치웠던 29번 네가 그걸 왜 묻나며 추궁하지만 그전부터 돌팔이 소리에 신경이 긁혔던 의사가 이것 좀 도우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한다. 그렇게 장기를 배낭에 담고 28번과 함께 비밀통로를 따라 섬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술실에서는 의사가 약속대로 다음 게임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병정 역시 다음 게임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하자 의사는 흥분해서 메스를 이용한 난투극이 벌어진다.
"지금 중요한 건 내가 누군지가 아니야. 지금 중요한 건 너희들이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야. 너희들이 좀비라고 부르는 사람. 수술 중에 깨어났다는 콩팥이 하나 없는 사람. 그 콩팥 하나가 어디 있는 줄 알아? 여기 이 안에 있어. 나한테 줬거든. 그 사람이 내 형이야!"
"아니야. 여자야. 남자 아니야. 못 믿겠으면 명단을 확인해 봐." "명단?"
"참가자 명단이 있어. 인적 사항이 적혀져 있는. 심지어 병원 기록까지." "어디?"
"사다리 통로 위에 대장 방이 있어." "대장?" "너도 봤지? 다른 가면 쓰고 있는 사람."
비밀통로를 통해 수중 장비 앞에 당도한 28번은 그제야 준호(29번)를 의심하지만 준호에게는 총이 있어 역으로 그에게 제압당한다. 준호는 "좀비가 콩팥이 하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좀비가 나의 형이기 때문이다. 형이 나에게 콩팥을 이식해 줬다."면서 흥분한다. 28번은 그 좀비는 여성이었으며, 참가자 명단이 대장 방에 있다며 준호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준호는 정보를 얻고 28번을 사살한다.
"너희들이 시체에서 장기를 떼어 내서 팔든 장기를 통째로 씹어 먹든 난 관심이 없어. 하지만 너희들은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걸 망쳐 놨어. 평등이야. 이 게임 안에선 모두가 평등해.
참가자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하지.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너희들이 그 원칙을 깼어."
난투극 끝에 쫓기던 의사는 놀이터 게임 세트장에서 병정과 대립하는데, 갑자기 병정이 총을 내려놓고 가면을 벗으며 화해를 제안한다. 하지만 이것은 의사를 회유해서 방심한 틈을 타 죽이려 한 것이었고, 그렇게 의사가 방심한 틈을 타 숨겨 놓은 칼로 의사를 죽이려 한다. 그 순간 프런트맨이 나타나 병정의 손을 총으로 쏴 제압한다. 프런트맨은 병정에게 그들이 평등의 원칙을 깼다면서 병정을 사살하고 뒤에 대기하고 있던 병정 한 명이 의사를 사살한다. 이후 뒷조사를 하던 프런트맨은 28번의 시체를 발견하고 28번의 머리에 박혀 있던 총알을 확인한다.
프런트맨의 집무실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한 준호는 그대로 최근 사라진 형이 올해(2020년) 참가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참가자 리스트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그 목록에 형은 없었다. 그러나 우승자 리스트 중에 2015년 우승자 목록에서 형의 이름을 발견하고, 형이 과거에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까지 했음을 알아낸다.
이 게임 안에선 모두가 평등해.
참가자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하지.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우리들의 자화상, 드라마(Drama) > 오징어 게임(SQUID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징어 게임(squid game) 시즌1] 오징어 게임 7화 "VIP" /명대사 (스포일러 有) (1) | 2021.11.16 |
---|---|
[오징어 게임(squid game) 시즌1] 오징어 게임 6화 "깐부" /명대사 (스포일러 有) (0) | 2021.11.12 |
[오징어 게임(squid game) 시즌1]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 /명대사 (스포일러 有) (0) | 2021.11.04 |
[오징어 게임(squid game) 시즌1] 오징어 게임 3화 "우산을 쓴 남자" (스포일러 有) (0) | 2021.10.27 |
[오징어 게임(squid game) 시즌1] 오징어 게임 2화 "지옥" (스포일러 有) (0) | 2021.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