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진포
둘레 16km, 수심 15m, 면적 2.36㎢이다. 이 호수는 후빙기 해면 상승으로 해안이 침수됨에 따라 하곡을 중심 한 낮은 곳이 만입으로 변하고 그 입구가 중평천과 월안천의 토사 공급으로 이루어진 석호이다. 50~100년생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맑은 호수와 기암괴석, 푸른 바다, 하얀 모래밭이 한데 어우러져 경치가 수려하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으며, 겨울에는 백조(천연기념물 제201호)가 도래하고, 여름에는 해안을 따라 해당화가 피어 운치를 더해준다. 일제강점기에는 외국인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고, 8·15 해방 후에는 김일성(金日成)·이승만(李承晩) 등의 별장지로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남아 있다. 호수의 북동쪽이 바다 쪽으로 트여 있어 잉어와 같은 담수어와 도미·전어·숭어 등의 바닷물고기가 함께 서식한다. 1991년에 국민관광휴양지로 지정되었다. _ 출처: 다음백과
'화진포 호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호(潟湖)로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호수 면적은 2.3㎢에 달하며 약 16㎞에 이르는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호수 둘레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화진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강원도 지방기념물 10호)
화진포 전설
아주 먼 옛날 한 스님이 시주받으러 그 마을의 부유한 집을 찾아갔다. 집주인의 이름은 '이화진'이다. 스님은 주인에게 정중히 시주를 부탁했지만, 주인은 비웃으며 쇠똥을 퍼주며 농락했다. 하지만 스님은 자신뿐 아니라 부처를 욕보인 주인의 행동에 오히려 감사하다 인사하며 뒤돌아섰다. 그렇게 스님은 한참을 길을 걸어가는데, 뒤에서 한 여인이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한 채 쌀이 담긴 바구니를 들고 따라오는 것이었다. 바로 쇠똥을 퍼준 주인의 며느리였다. 이 며느리는 스님을 계속해서 쫓아가며 사죄를 했지만 스님은 묵묵히 갈 길을 갈 뿐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스님이 계속해서 사죄하며 따라오는 며느리에게 입을 열었다. “용서해 줄 테니 계속 따라오되 무슨 소리가 들려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 며느리는 스님의 말을 철석같이 따르며 스님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별안간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소리가 들렸다. 순식간에 스님과 부처를 욕보인 부자가 사는 마을은 수장되어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사죄를 하며 따라온 며느리만을 살려준 스님은 유유히 사라졌고, 이를 본 며느리는 울며불며 걱정을 하다 그 자리에 돌이 되고 말았다.
보슬비가 내리는 날, 햇빛이 뜨겁지 않아 거닐기 좋은 한적한 날 화진포를 찾았다. 김일성 별장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안전사고 위험성 때문에(비가 한바탕 쏟아졌다고 함.) '생태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김일성별장에서 바라본 경치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화진포 둘레길 |
'화진포 둘레길'은 화진포 호수 둘레 10㎞를 돌아보는 코스이다.
'화진포'는 남쪽과 북쪽에 8자형을 그리면서 북호와 남호로 나뉘어 있는데 바다와 연결되는 북호의 해안가에 여름 휴가지로 잘 알려진 화진포해수욕장이 있다. 동해안 최북단인 이곳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과거 북단 이전과 이후 남과 북의 정치인과 유명인사들이 별장으로 이용한 자취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자전거 여행
- 1코스(10㎞) : 소요시간 45분
화진포해양박물관 ↔ 대진중·고교앞 ↔ 죽정쉼터 ↔ 원당쉼터 ↔ 찻골마을 ↔ 화진포생태박물관 ↔ 화진포콘도앞 ↔ 화진포해양박물관 - 2코스(5.2㎞) : 소요시간 23분
화진포해양박물관 ↔ 대진중·고교앞 ↔ 죽정쉼터 ↔ 이승만초대대통령별장 ↔ 화진포콘도 앞 ↔ 화진포해양박물관 - 자전거대여소 : 해양박물관 옆
운영기간: 2월~11월 (월요일 휴무, 우천시 휴무)
운영시간: 09:00 ~ 16:00(15:00 까지만 자전거 대여 가능)
대여방법: 자전거 이용신청서 작성 및 신분증 제시(자전거 반납 시 신분증 반환)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은 김일성별장에서 시작해 응봉(해발 122m)까지 이어지며, 산림테라피원, 관목원, 습지원, 명상숲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고, 응봉에서 소나무숲길을 따라 거진항까지 트레킹을 이어갈 수 있다.
- 1코스(2.2㎞) : 소요시간 40분
김일성별장 ↔ 관목원 ↔ 응봉 ↔ 산야초공원 ↔ 공군부대 입구 - 2코스(1.1㎞) : 소요시간 30분
화진포 생태박물관 ↔ 습지원 ↔ 팔각전망대 ↔ 응봉
이승만초대대통령 별장
1910년 이승만은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뒤 선교사를 만나러 화진포에 왔다가 풍광에 반했다. 그 후 국군이 6·25 때 화진포를 되찾자 선교사 집이 있던 자리에 별장을 짓고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이승만대통령 화진포기념관은 별장 뒤에 군인관사로 남아있던 건물을 개보수해 별장에 있던 일부 유품과 역사적인 자료를 추가로 기증받아 2007년 7월 개관하였다.
이기붕별장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지어진 사택으로 해방 이후 북한 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 후 이기붕의 부인 박마리아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하였다. 1999년 7월 전시관으로 개수, 운영하고 있다.
김일성 별장
1938년 선교사 셔우드 홀 부부의 의뢰로 독일망명 건축가 베버가 건축하였으며, 한국전쟁 중 훼손된 건물을 2005년 3월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전시, 운영하고 있다. 1948년부터 2년간 김일성 가족이 이곳을 여름별장 삼아 찾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관람시간 : 09:00~18:00(동절기 30분 단축운영)
매표시간 : 09:00~17:00
입장권 가격 : 3,000원(성인)
이승만 대통령 별장, 이기붕별장, 김일성별장, 화진포 생태박물관 관람 가능(입장권 상시 휴대)
휴일이 아니어서 붐비지 않았고, 가을이라 뜨겁지 않아 산책하기 좋았다.
여유롭게 자연을 벗 삼은 Heali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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