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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위조품엔 진품의 미덕이 숨어 있다.
There is always something authentic concealed in every forgery.
<베스트 오퍼>는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완벽한 감정인이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미스터리 로맨스이다. 제목인 ‘베스트 오퍼(Best Offer)’는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을 뜻하는 말로 영화에서는 인생과 맞바꿀만한 최고의 명작을 만났을 때 제시할 수 있는 최고가는 얼마인지에 대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 다음 영화>
"사랑도 위조할 수 있을까? "
"Robert, do you think it's possible that love can be faked?"
"예술 위조에 대한 당신의 견해처럼 완벽한 위조는 불가능하겠죠."
"Well, in keeping with what you say about art forgeries, I'd have to say it can't be completely faked."
"사랑이 예술 작품이라면?" "If one could say love is a work of art."
"그럼 멋지겠네요. 경매도 되는 거잖아요. 낙찰받은 사람이 최고의 사랑을 체험하는 거죠."
"It would be amazing if it were, wouldn't it? It could be sold at an auction. You know the highest bidder could relive the greatest love stories in history.
완벽주의 감정인 올드먼은 사람을 믿지 않아 집으로 사람을 들이지 않는다. 도우미의 방문조차 불쾌해하고 불편해했다. 혼자 식사하고, 접촉이 싫어 장갑을 끼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는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인생을 건 사랑을 시작한다.
사랑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본인은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가면서도 상대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미소를 짓는 장면은 올드먼이 사랑에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베스트 오퍼 Best Offer!"
유연하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으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힘이 오면 잠시 휘어졌다가 힘이 지나가고 나서 다시 곧추 서면 되지만, 휘어지지 않으려 온 힘을 집중하다 보면 결국 부러지게 된다.
클레어가 빌라 담 안으로 스스로를 가두었다면 올드먼은 장갑을 끼고 직접 사물을 만지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벽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차단한다. 타인과 감정을 교류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면 타인에게 모질어질 수밖에 없다. 일방적인 관계는 서운함으로 이어지고, 결국 그 에너지는 부메랑이 되어 내게로 돌아온다.
스크린을 메우는 명화는 눈을 매료시키고,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감을 높인다.
인생의 톱니바퀴는 겹핍을 채우려는 욕망으로 맞물려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기어는 사람과 같죠. 부속도 오래 같이 있으면 서로 맞물려 돌아가요." "시간이 공존을 가능케 한다?" "맞아요."
"You know, gear boxes are like people. If they've been together long enough, then eventually they take on each other's forms." "So you believe time can make any kind of cohabitation possible." "Oh, Yeah, well, absolutely."
"어떤가? 여자랑 사는 게" "경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가 부를 값이 최선인지 알 수 없죠."
"What's it like, living with a woman?"
"Like taking part in an auction sale. You never know if yours will be best offer."
"시간의 마법은 이미 시작됐으니까요, "
"Cause time is already working on their gear boxes.
"'모든 위조품엔 진품의 미덕이 숨어 있다.' 무슨 뜻이에요?"
"작품을 위조할 때도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유혹에 저항하지 못해 사소한 디테일이나 터치를 다르게 해서 결국 불가피하게 본분을 저버리게 되지. 자기표현의 정신, 그게 진품의 감성이야."
"'There is always something authentic concealed in every forgery.' What did you mean by that?"
"That in simulating another person's work the forger cannot resist the temptation to put in something of himself. Often it's just a trifle, a detail of no interest. One unsuspected brush stroke by which the forger inevitably ends up betraying himself and revealing his own, utterly authentic sensililities."
"인간의 감정은 예술과 같아. 위조할 수 있지. 보기엔 진품과 똑같아. 하지만 위조란 말이지."
"Human emotions are like works of art. They can be forged. They seem just like the original, but they're a forgery."
"위조라고?" "전부 속일 수 있어. 기쁨, 고통, 증오, 병, 회복, 심지어 사랑도"
"Forgery?" "Everything can be faked, Virgil. Joy, pain, hate, illness, recovery, even love."
"사랑도 위조할 수 있을까? "
"Robert, do you think it's possible that love can be faked?"
"예술 위조에 대한 당신의 견해처럼 완벽한 위조는 불가능하겠죠."
"Well, in keeping with what you say about art forgeries, I'd have to say it can't be completely faked."
"사랑이 예술 작품이라면?" "If one could say love is a work of art."
"그럼 멋지겠네요. 경매도 되는 거잖아요. 낙찰받은 사람이 최고의 사랑을 체험하는 거죠."
"It would be amazing if it were, wouldn't it? It could be sold at an auction. You know the highest bidder could relive the greatest love stories in history.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신 사랑하는 내 마음 알아줘요." "나도 사랑해."
"If anything should ever happen to us, I want you to know that I do love you."
"I lov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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