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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화상, 드라마(Drama)/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5화 / 줄거리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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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4-05-04~)
출연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 김금순, 류아벨, 최광록
채널
JTBC

 


"사랑이 먼저 아닌가? 당신이 말한 그 미래에 다다르려면"

 

"손을 잡았지만 잡지 않았다고 한다. 꽃을 줬지만 준 적 없다고 한다. 그건 미래의 복귀주였으니까. 그렇다면.. 미래에서 복귀주가 도장을 찍었다고 하면?"

 

다해는 혼인신고서를 위조한다. 그리고 귀주는 일단 이를 믿는다. 미래의 자신이 한 행동을 알 수 없기에.

 

 

"상대는 초능력자들이야. 무슨 일을 꾸미든 한 발 앞서 알아챌 거고 과거에 저지른 짓까지 다 들여다볼지도 몰라"

 

하지만 다해는 불안하다. 초능력 가족들이 자신이 저지른 일을 다 알아챌 것만 같다. 불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만흠이 찾아온다.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반지를 끼고 있는 다해를 꿈에 봤다고 얘기한다. 다해는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묻지만 뭘 더 알아낼 수는 없다. 초능력 가족들에게 자신의 거짓이 들통날 것만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겁먹을 거 없어요. 재능을 조금씩 물려받을 뿐이니까...근래에는 꿈에 도다해 씨만 보여주네? 좀 전에도 꿈에서 봤어요. 지난번에도 같은 꿈을 꿨는데 매번 안개가 낀 거처럼 잘 안 보이더라고.... 내가 봤어요. 도다해 씨 손에 뭐가 있는지.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귀한 반지. 그게 도다해 씨 손에 끼워져 있었거든. 다른 건 흐릿해도 그건 분명히 보였다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죠?"

 


 

귀주는 혼란스럽다. 미래에 일어날 일 때문에 현재를 내맡길 수는 없는 일. 그런데 자꾸 눈만 감으면 다해와 키스했던 시간으로 돌아간다. 아~ 미치겠다.

밤새 잠을 설치고 일어난 귀주는 다해에게 잠깐 밖에서 얘기 좀 하자고 한다. 다해는 귀주에게 혼인신고서 얘기를 가족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귀주는 아직 가족들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특히 엄마가 알게 되는 것을 꺼려 한다. 뭔가 석연찮다.

"'사랑할 거니까 사랑한다.' '결혼할 거니까 결혼한다.'? 말이 안 되잖아요. 순서대로 합시다." 
...
"그 미래가 가짜라면? 그 혼인 신고서가 진짜인지는 도다해 씨만 알죠. 미래에서 온 나는 도다해한테만 보이고 도다해한테만 닿으니까."
"나를 못 믿겠단 말이에요?"
"학교에 불났던 나부터 말해봐요. 화재가 났을 때 정확하게 어디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무슨 수로 내가 구했다는 건지 자세히 좀. 도다해 구한 사람 내가 확실해요?"

 

귀주는 순서를 좀 바꿔야 겠다고 한다. 키스 이전으로 순서를 돌려야겠다고. 다해는 귀주의 빰을 때린다. 

 

 


 

만흠의 시계가 사라졌다. 동희는 한밤중에 금고방을 기웃거렸다며 다해를 의심한다. 동희가 다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혼인신고서"를 보게 된다. 이제 무엇부터 해야지? 귀주는 상견례가 먼저라고 한다. 난감한 다해...

 

"고등학교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의지할 곳 없을 때 돌봐 주신 분이에요. 엄마라고 부르긴 하는데 진짜 엄마도 아니고 신경 쓰지 마세요."
"어떤 분이신지?"

 

만흠은 가족이 없다던 다해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뭔가 찜찜하다. 느낌이 좋지 않다. 뒤를 좀 캐봐야겠다.

 


 

시계를 가져간 사람은 이나였다. 혜림이에게 생일선물로 집에서 가져온 시계를 건넨다. 이나에게는 첫 친구다. 그래서 이나는 혜림이에게 아빠에게 선물 받은 운동화까지 빌려준다.

 

 


 

다해가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귀주 아버지가 나선다. "백일홍" 흥신소를 찾은 귀주 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백일홍이 전과자란다. 

 

"여보, 놀라지 말고 내 말 들어요. 그 도다해가 엄마라고 부른다는 사람, 그 백일홍이 글쎄 전과자래요. 여기 전직 형사님 말로는 사기에 사채에.. 특히 빌려준 돈 회수율이 높기로 아주 유명했대요. 지금까지 돈을 안 갚은 채무자는 아무도 없었다 카네. 안 갚은 사람은 싹 다 죽었거든."
"지금 같이 있어요. 우리 집에."

 

근데 그 백일홍이 지금 만흠과 같이 있다. 만흠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집으로 찾아왔다. 자신의 뒷조사를 하니 먼저 선빵을 날려야겠다고 생각한 거지.

일홍을 만난 만흠은 머리가 아프다. 

 

"그래요. 나 전과자예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아팠어요. 빵에 있느라 마지막까지 같이 못 있어 줬고 피눈물 흘리면서 깨끗하게 손 씻었어요. 세신을 업으로 삼은 것도 남의 몸 씻겨주며 죗값을 치르자는 뜻에서. 그렇게 번 돈으로 다해 같은 애들 딸 삼아서 돌봐 주고 있습니다. 인생이 재밌는 게 뒤늦게 적성을 찾았네? 강남 바닥 사모님들 입소문을 좀 타서 우리 다해 기죽고 살게 안 할 만큼은 법니다. 예단, 혼수 섭섭지 않게 해 드릴게요. 기대하는 건 한 가지예요. 그저 절차대로 결혼하는 거. 그래야 우리 다해가 이 복씨 집안에서 떳떳하게 제 몫을 할 테니까요."

 

 

다해는 일홍을 배웅하다 하교하는 이나를 마주친다. 어...  이나가 운동화 대신 실내화를 신고 왔다. 이나의 실내화를 보니 괴롭힘 당했던 학창 시절이 소환된다. 실내화에 우유를 부어놓고 다해를 괴롭혔던 아이들.. 혹시 이나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그런 걱정을 이나가 알아채고 자신에게 친구가 있다고 한다. 이나가 마음을 읽는 건가? 

이나는 혜림의 생일날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한다. 

 

 


# 헬스장 

그레이스에게 집적대는 진상 회원. (꼭 이런 변태 XX들이 있다. 으~ ) 이 진상을 동희가 쫓아내 준다. 감사한 마음에 그레이스가 동희에게 고기를 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정을 쌓는다. ㅋㅋ 그레이스의 본업은 배우? 

동희는 다해가 돈 보고 달려든 거라 생각한다. 시계도 다해가 가져간 거라 확신한다. 근데 그레이스가 집안 사정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 의심스럽다. 결혼하면 500억 건물을 물려받는다는 걸 어찌 아는 거지?

 

 


 

만흠은 이제 다해가 끓여 준 차도 효과가 없다며 다해가 건네는 차를 거부하고 올라가 쉬라 한다. 분위기 냉랭~

역시 일홍의 범죄 경력이 찜찜하다. 반지 꿈이 다해가 반지를 훔친 걸 보여 준 건가?

귀주도 얘기 좀 하자며 다해와 따로 시간을 갖는다. 자신이 화재현장에서 구해준 게 맞는지 다해에게 다그치며 묻는다. 귀주는 자신이 다해를 구했다는 걸 믿기 어렵다. 왜 하필 도다해인지.

 

"나 아니죠? 13년 전 화재에서 도다해 구한 사람." 
"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날은 이나가 태어난 날이었어요. 내가 도다해를 구하려면 이나가 태어난 시간으로 가야 되는데 암만 눈을 감고 떠올려도 안 돌아가져요. 내가 도다해를 구했다는 게 사실이에요?"
"구할 거니까 구한다. 사랑할 거니까 사랑한다. 이거 아니라면서요. 중요한 건 지금이잖아요. 지금 복귀주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또 대답을 피하네. 그날 그 시간이 나한테 어떤 시간이었는지 모르죠? 그 시간이 나한테서 뭘 뺏어 갔는지. 그 시간에서 누군가를 구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얼마나 구하고 싶었는데. 얼마나 오래 그 시간에 붙잡혀 있었는데 결국 아무도 못 구했어요. 내가 간절히 구하고 싶었던 사람은 단 한 사람도. 근데 그게 왜 도다해일까?"
"그건 사랑이니까?"
"거짓말이면 거짓말이라고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줘요."
"의심할 만하겠네, 복귀주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왜 하필 겨우 나 같은 사람인지. 구해 줄 가치가 없는 거 같아요? 엄마가 전과자라? 그럼 구하지 마요."

 

 

다시 과거로 돌아간 귀주는 풀어진 다해의 운동화 끈을 매어 준다. 그리고 과거의 화재가 다해에게도 떠올리기 힘든 기억임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모든 걸 망쳐 버릴까 봐 두려워하고 망설이게 되는 귀주에게 아버지, 순구는 다해와의 관계는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충고해 준다. 그리고 다시 타임 리프. 귀주는 시계를 가져간 사람이 이나임을 알게 된다.

실내화를 갖다 주기 위해 이나의 학교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이나가 투명인간처럼 생활한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혜림이가 이나의 운동화를 신고 있네. 이 친구에게 훔친 시계도 주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나의 반응이...  자신의 일을 이야기하면 다해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다 얘기해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다해는 이나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은 재밌을 거 같아서 입 다물고 있었어요. 초능력에 목매는 할머니 골탕 좀 먹었으면 좋겠고 사기꾼 구경할 기회도 흔치 않고 구경하다 보니 좀 안 됐기도 했고. 두 번 결혼했다 그랬죠? 그것도 사기였어요? 첫 번째 결혼은 남자랑 눈이 맞아서 딸까지 버린 엄마에 대한 복수였고 두 번째 결혼은 술에 절어서 딸까지 방치한 아빠에 대한 복수? 그런데 세 번째 결혼은 쉽지가 않나 봐요. 자꾸 지심이 돼 버려서."

 

 

두렵다! 복씨 집안사람들은 초능력자들이다. 모든 걸 알고 있다. 다 들켰다!  삼촌, 형태와 통화하며 이 사실을 알리고 있는데 귀주와 마주치게 된다. 아! 귀주를 피해 도망가던 다해는 체육관에 몸을 숨긴다. 아뿔싸! 체육관 문이 잠겼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과거에 갇혔던 기억이 되살아나 힘겨워하는 다해.

과거 화재가 일어났던 그날, 다해는 친구(?)들에 의해 창고에 갇혀 있었다. 선재여고 5층 창고!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나는 혼자였다. 어쩌면 나한테 가장 어울리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

 

그리고... 그때와 똑같이 갇혀 있던 자신을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귀주가 자신을 찾았다. 그리고 과거의 화재에서 다해를 구하는 사람이 자신이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내가 구할게요."
그 순간 말도 안 되는 욕심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나를 구해준 사람이 정말로 이 남자라면 좋겠다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6화 미리보기 https://tv.jtbc.co.kr/trailer/pr10011691/pm10068831/vo10768637/view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6회 예고 - 결혼식 올리는 장기용-천우희 | 미리보기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024.05.19 (일) 22:30 방송 운동하고, 술병도 치우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귀주(장기용). 13년 전 다해를 구하는 것이 본인일 거라는 생각에 귀주는 제법 오랜만에 의지가 생긴다. 반면 다해(천우희)

tv.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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